영화광장 > 영화정보&릴정보 > 시계태엽오렌지 (A Clockwork Orange, 1971) WAF릴


	시계 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1971)
	감독 : 스탠리 큐브릭 배우 : 말콤 맥도웰 (알렉스), 패트릭 마지 (알렉산더), 마이클 베이츠 (Chief Guard), 워렌 클라크 (딤) , 존 클리브 (Stage Actor), 아드리엔느 코리 (Mrs. 알렉산더), 칼 듀링, Paul Farrell, Clive Francis , Michael Gover, Miriam Karlin, James Marcus, Aubrey Morris, 갓프레이 퀴글리, 셀리아 레이너 , Madge Ryan, 존 사비던트, Anthony Sharp, 필립 스톤, Pauline Taylor , 마가렛 타이잭 각본 : 스탠리 큐브릭 원작 : 안소니 버제스 제작 : 스탠리 큐브릭 제작년도 : 1971년 제작국가 : 영국 국내개봉일 : ---- 상영시간 : 137분 관람등급 : 18세관람가 장르 : 범죄, SF, 스릴러, 드라마

			용량 : 700MB/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WAF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DivX Codec V5.xx 화면크기 (비율) : 736 x 432 ( 1.70 : 1 ) 색 상 : 24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746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6.1 채널 (다채널 서라운드)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384 킬로비트/초

	러브시네마클럽 영화설문 20C 가장 위대한 감독 5위에 오른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으로, 현재인의 폭력성을 다룬 명작입니다. 즈믄둥이님 요청작입니다.

	때는 근미래의 영국. 알렉스(말콤 맥도웰)는 사이코에 가까운 폭력 성향의 소유자지만 매우 영악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또한 그처럼 악당이면서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좋아하는 예술적 감수성도 있다. 그가 또래 친구들을 지휘하며 다른 패거리와 패싸움을 한다. 그의 폭력은 너무나 과도하다. 지나가는 노인네를 아무 이유없이 폭행하거나 남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강간하는 것은 그런 폭력의 일부일 뿐이다. 작가 알렉산더(패트릭 매기) 부부를 구타하는 것은 무자비함의 극치! 특히 감미로운 노래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을 부르며 뮤지컬의 춤을 추듯 폭행하는 장면은 그 신랄함이나 풍자적인 표현에서 상상을 불허한다. 결국에는 자기 그룹 친구들에게마저 폭력을 휘두르다가 배신당해 경찰에 잡히고, 감옥행이 된다. 마침 그는 감옥에서 교정 대상이 되고, 거의 현대의 교정 기술로 '착한 인간'이 되어버린다. 즉 악의 의지만 마음 속에 품어도 그대로 고통이 엄습하여, 원천적으로 악의 의지를 발면하는 것.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제아무리 폭력이 지나치다고 해도 인간의 자유의지 그 자체를 속박하고, '착한 인간'으로 교정하려는 체제의 폭력은 더욱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지 않느냐고 되묻고 있다. 나쁜 생각을 하기만 해도 구토와 고통이 뒤따르는 알렉스의 상태는 동정을 해야 할지, 그렇다고 고소하다고 해야 할지 분간이 가지 않는 묘한 느낌을 준다. 가령, 작가 알렉산더는 알렉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튼다. 예전에는 그렇게도 좋아했던 음악이었는데, 이제 알렉스는 고통의 극한을 맛보는 것이 아이러니칼하다. 사회로 돌아오자, 친구들은 경찰관으로 변해 있고, 자신 한몸조차 지키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망가진 그는 절망 끝에 자살기도를 한다. 어쨌든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체제의 폭력보다는 위험할지라도 인간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자는 것이 감독의 생각인 듯하다.

	영국 문학의 거장 안소니 버젯스(Anthony Burgess)의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폭력성을 다룬 큐브릭의 대표작 중 하나. 강한 폭력 묘사와 강간 장면으로 오랫동안 영국에서 상영금지를 당한 이 영화는 가까운 미래의 런던을 배경으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불량 청년이 교도소에 수감된 후, 세뇌를 통한 감화 치료법(루드비코)으로 다시 세상에 나오지만, 비인간적인 치료법으로 인해 자살을 기도하게 되면서 인권이 무시된 정부 정책과 주인공의 부도덕을 함께 풍자하고 있다. 영화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Symphony No.9 in D Minor, Opus 125)"이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었고, 엔딩에는 진 켈리의 "Singin' In The Rain"이 흐른다. 원작자 안소니 버젯스는 말레이시아에서 한동안 살았는데, 그곳에서 그의 부인은 미군 병사 4명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을 했었고 이것이 이 영화의 원작을 쓰게 된 바탕이 되었다. 다른 재미있는 얘기도 있는데, 그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아내에게 '최소한 뭔가를 남겨주기 위해' 이 작품을 썼는데, 그 진단이 오진이었다는 것. 말레이시아에서는 '오우랭(ourang)'이 사람을 뜻한다고 하는데, 이 말은 오랑우탄(orangutan: 말레이시아 말로 정글사람이라는 뜻)의 어원이기도 하다. 결국 앤서니 버제스는 영국식 발음의 말장난으로 집어넣은 것으로 '시계 태엽 사람(a clockwork man)'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급전이 필요했던 앤서니 버제스는 이 영화의 판권을 믹 재거(Mick Jagger)에게 단돈 500달러에 팔았다. 이때 재거는 롤링 스톤즈를 알렉스의 일당으로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완성된 이 영화를 본 앤서니 버제스는 경멸했다고 한다. 특히 영화로 인해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었던 것에 대해 더욱 그랬다. 분이 안 풀린 버제스는 연극 무대용으로 '시계 태엽 오렌지'를 썼고 첫 번째 등장하는 인물을 스탠리 큐브릭과 꼭 닮은 사람으로 올렸고 나머지 배역들이 그를 마구 때리는 것으로 나온다고. 큐브릭은 영국에서 이 영화가 너무 폭력적이어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발적으로 개봉을 철수했다. 대신 자신이 죽은 뒤에야 이 영화가 그곳에서 개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그렇게 되었다. 한편, 큐브릭의 부인에 따르면, 큐브릭이 워너 브라더스에 영국 상영 금지시켜달라고 한 이유 중에 하나는 가족들에 대한 살해 위협 때문이었다고. 큐브릭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말콤 맥도웰(Malcomlm McDowell)을 쓸 수 없었더라면 나는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루도비코(Ludovico) 씬을 촬영하는 와중에 말콤 맥도웰은 각막에 손실을 입어 한시적으로 눈이 멀었었다고 한다. 그는 또 갈비뼈가 부러져 고생하기도 했으며 물 속에 갇혀 있는 장면에서는 호흡을 도와주던 장치의 고장으로 거의 익사할 뻔 하기도 했다고. 재미있는 사실은 말콤 맥도웰이 강간 씬에서 "Singin' In The Rain"을 노래로 택하는데 이것이 유일하게 그가 가사를 모두 기억하는 곡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인공 알렉스가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충동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었는데, 그 장면은 카메라 렌즈를 땅 쪽으로 향하게 한 채 건물의 꼭대기에서 6번이나 던진 후에 얻어진 것이다. 이 장면에 사용된 카메라는 뉴만 싱클레어(Newman Sinclair)사의 제품으로 플라스틱 박스에 넣어 빌딩에서 떨어뜨렸다고 한다. 그들은 카메라가 아래를 보며 떨어지도록 하기 위해 결국 6번을 시도했는데, 결국 렌즈가 깨져 버렸지만 카메라는 전혀 손상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큐브릭은 그 내구성에 감탄했다고. 그외 제작 에피소드. 큐브릭 감독은 우유 분배기의 우유를 매시간 비우고 다시 채워놓게끔 했다고 한다. 이것은 스튜디오의 불빛 때문에 우유가 응고되었기 때문이라고. / 처음 강간씬에 캐스팅 되었던 여배우는 너무 힘들어 포기해 버렸고 그 역은 다시 캐스팅을 거칠 수 밖에 없었다. / 알렉산더의 보디가드 역은 프로 보디빌더인 데이빗 프라우스(David Prowse)가 하였다. 그럼에도 그는 알렉산더와 휠체어를 계단 밑으로 가져가는 것의 반복된 촬영으로 거의 기진맥진하고 말았다 한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거대한 장비들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이 영화는 세트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장소에서 거의 촬영되었고 영화지망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로웰 키트(Lowell Kit)로 조명을 대신했다고 한다. / 알렉스와 그의 일당이 쓰는 언어는 원작자가 영어, 러시아어 그리고 속어 등을 섞어 만든 '내드샛(Nadsat)'이라는 것이다. 감독은 그들이 너무 많이 그 언어를 사용해서 영화가 이해하기 어렵게 될까봐 염려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들.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중에 최초 개봉시 X등급을 받은 유일한 두 영화 중에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미드나잇 카우보이>이다. 또 이 영화는 극장상영에서 돌비 잡음 제거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영화다. / 알렉스와 그의 일당 코로바 밀크바에 들어갈 때, 그곳에는 많은 그림들이 벽에 걸려 있었다. 그중 누드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다른 영화 <샤이닝>에서도 쓰였다. / 앤서니 샤프(Anthony Sharp)는 장관 역을 연기했는데 <배리 린든>에서는 전직 장관 역을 맡기도 했다. / 레코드 가게 장면에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OST 앨범이 보인다. / 캣 우먼이 알렉스를 공격할 때 사용하는 흉상은 베토벤의 것이었다. 알렉스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베토벤이었으며 그의 9번 교향곡은 알렉스의 감화기가 된다. / 원작에서는 알렉스의 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 영화에서 '알렉스 드 라지(Alex De Large)'로 나오는데, 이것은 아마도 원작에서 알렉스가 자신을 '알렉산더 더 라지(Alexander the Large)'라고 일컫는 데에서 따온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영화에는 남근 숭배를 상징하는 것들이 있다. 포스터 속의 여인 다리 사이를 기고 있는 뱀과 레코드 가게의 소녀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스바, 그리고 알렉스가 여인을 죽일 때 쓰인 지팡이의 끝 등이다. 옥의 티.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강간씬에서 희생자의 샌달은 오른쪽만 매어져 있었다. 다음 장면에서는 왼쪽이 매어져 있다. 또 감옥의 목사는 알렉스에게 두 번 팔을 두른다. 한가지 더. 플랫블락 마리나(Flatblock Marina)에서 물 속에 밀려들어가기 전 죠지(Georgie)의 모자는 있었다가 없어진다. (네이버 홍성진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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