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단역포인트 2000점 돌파 기념...   글쓴이 : 예지아빠     날짜 : 05-12-13 15:16     조회 : 1984     추천 : 0     이제 등록하지 얼마되지 않은 단역입니다. 조연되려면 출석도 출석이지만 3000점이 넘어야 하네요.... 단역이 단기간내에 3000점 돌파하려면 이미 지나간 글들도 다 읽어보고 코멘트 달고(한물간...) 영화 부지런히 보고 평 올리고... 쉬운 일이 아니네요... 요새 제가 본 영화(그래도 안보고 올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들 소감은 다 올려 봅니다. 가능하면 유익한 정보가 되시라고 저 나름대로 성의를 가지고 쓰고 있구요... 요 며칠새 '골'이라는 영화 보고 있습니다. 배우 이름들은 하나도 생각 안나고,, 유명한 축구 선수 몇 명 이름만 생각나네요... 그래도 진흙속의 진주 같은 한 젊은 청년이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처럼 성공의 문턱에 올라서는 감동의 스토리... 그것도 축구라는 흥미있는 소재로 잘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축구 경기 장면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인데 물론 영화로 담기 어려운 영상이지요... 그럴듯하게 짜맞추기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그래도 주인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환상적인 축구 기술이지 않습니까?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공원의 축구천재가 그런 빅리그에서 우뚝 솟아오르려면 난다 긴다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멋지게 따돌리며 환상적인 드리볼, 멋진 슈팅, 기선 제압... 뭐 이런 것들이 더 담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짜릿짜릿합니다. 축구연습장의 모습이나 후보 경기, 거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 조그만 영상에 참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들구요... 날뛰는 망둥이 같은 스타(몇명이 같이 등장하여 밀고 당기고 했어야 하는데)를 조련하고 때로는 윽박지르다가 때로는 포용하다가... 얼마 안되는 대사이지만 돈헬름 감독의 카리스마 정말 대단합니다. 끝까지 망가질 줄 알았던 축구 스타 (개리 해리스 인가요?)가 새로이 마음잡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보기 좋았구요... 주인공 산티가 용기를 내어 대스타인 개리에게 충고하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의 때는  정말 짧을 수 있다.  순식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서는 안된다.' 아!! 정말 멋진 장면입니다. 그리고 진짜 영국 사람들 축구광인가봐요... 저 지구 반대편에 그런 멋진 경기장, 선수, 관중들이 있다니.... 그에 비하면 우리의 K리그는 정말... 이런 나라들과 싸워서 월드컵 16강 가기를 기대하는 거.. 그 자체가 욕심아닌가요? 16강 못가는 거 너무 당연한건데,,, 만약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올라간다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요새 국회의원 100명 갖다 줘도 바꿀 수 없는 그런 영웅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선수들 우리가 먹여 살리는 거 아닙니다. 국가가 먹여 살리는 거 더더욱 아닙니다... 거의 굶겨 놓아 다 쓰러지게 만든거나 다름 없어요... 그래놓고 전쟁터에 내보낸 건대... 그래서 만약에 이겼다는 낭보를 보낸다면,,, 정말 그 선수들 자신의 목숨 바친거나 다름없지 않나요? 저는 요새 박지성, 이영표 나오는 프리미어 경기를 보면서도 그렇고 '골'이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그렇고 선수의 수준,,, 경기장의 수준,,, 무엇보다 관중의 수준,,,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독일 월드컵 본선에 간것만 해도 감사하구요... 거기에서 32강 예선에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골' 꼭 한번 보세요... 축구가 있고,, 프리리어 리그가 있고,, 짜릿한 승리의 환호가 있습니다...^^ 원더보이   05-12-14 16:06 저도 요새 축구열심히 보고있는데, 함 봐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요새 축구열심히 보고있는데, 함 봐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온곰   05-12-28 21:36 안보려고 했었는데 함 봐야 겠네요... 감사.... 안보려고 했었는데 함 봐야 겠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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