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보고   글쓴이 : 꽥꽥     날짜 : 05-12-01 10:32     조회 : 1636     추천 : 0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라 졸리란 스타성이 너무 커서 감독이 보이지 않는 영화이다. 영화는 액션을 가장하고 있지만, 가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동시에 부부 생활에 대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정신과 의사의 질문에 그들은 그들이 만났던 과거로 잠시 돌아간다. 이후 그들은 각자 킬러라는 자신들의 직업을 숨기고 오랜 시간(5또는 6년, 그들의 기억은 서로 다르다) 부부로 지낸다. 그들의 삶이 지루해질 지점에서, 그들은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해있는 킬러이며 서로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액션의 겉모습은 이 상황에서 극대화된다. 알고보니 서로의 조직 상부에서 이 둘을 동시에 제거하려는 움직임이었던 사실이 드러난다. 이들은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 영화가 부부관계를 탐색하고 있다는 사실은 곳곳에서 들어난다. 이들은 직업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옆집 파티에 참석하여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보아야 하는 졸리와 그 아이의 웃음.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브래드 피트.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 하는 상황은 또한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작은 난관에 불과하다. 영화의 끝은 이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정신과의사의 진단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무의미한 액션만이 난무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정의 문제를 액션과 결부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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