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란서생)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   글쓴이 : 상재동자     날짜 : 06-02-25 12:47     조회 : 2091     추천 : 0     영화가 끝나고 나서 뇌리에 남는건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는 왕(안내상 분)의 대사한마디... 왠지 모를 밋밋함...왕의 남자가 일으킨 사극바람을 등에 업고, 스캔들과의 절묘한 오버래핑을 시도 한결과 약간 애매한 결과물이 나오고 말았다. 개봉 몇달전부터 고전섹시코드를 앞세우고 막강하게 홍보를 해오더니만 영화를 보고 난후 느낌은 왠지 허탈한 느낌...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가.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대부분 동감하겠지만 어설픈 뒷마무리는 이 영화의 큰 약점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 임팩트 없이 그냥 무난(심심?)하게 흘러간다...간간히 터져나오는 시대를 초월하는 해학과 정빈(김민정분)의 그 커다란 눈망울이면 반 이상은 다 감상했다고 봐도 무리 없다싶다.  섹시코드 영화를 표방해서 혹시 농짙은 러브씬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시려 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성인영화 자료실에서 하나 골라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물론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지나친 성표현들이 많아 부적한 영화 이기는 하지만 다루는 소재탓이지 전체적인 플롯은 빨간색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조연들의 반란...최근 개봉영화들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왕의 남자에서의 유해진의 역할만큼이나 왕성한 연기를 해낸 황가(오달수분)를 비롯한 몇몇 조연들의 연기는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아주 큰 역할을 해냈다고 본다. 이제 스타급 주연만으로 이끌어 나가는 시스템은 관객들의 외면받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지는가 싶다. 유려한 비주얼... 일단 스크린에 비친 이 영화 전체의 색감은 참 화려하고 아름답다. 색을 표방한 영화라서 그런 선입견이 들어 있는지 몰라도 장면 장면 마다 가득찬 배경과 소품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감은 유려하기 그지 없다. 더우기 궁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에서의 배우들의 소품이나 의상은 왕의 남자에서도 그랬지만 실제 저런 의상이 있기는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였다. 음란함....입에 주어 담기 힘든 부분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즐기며, 주고 받는 것이 다가 아니다...소심하던자가 대범해지고, 신분의 벽이 허물어지고, 사극을 연출하면서 현대적인 문화코드를 접목시키는것....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것이 감독이 의도하는 음란함???  과도한 상업적 홍보로 인한 과대포장과 이야기 구성이 약간 단조롭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조금더 무게감이 있었던 영화, 최근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코미디 영화부류보다는 비교우위에 놓고 싶다. 힘찬 재기를 꿈꾸는 한석규, 언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 이범수,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변신을 시도한 김민정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명품배우 오달수를 보고 싶다면 그냥 가볍게가서 한번 볼만한 영화....음란서생 P.S 솔직히 김민정 영화에서 이쁘게 나온다...커다란 눈망울 하며..오밀조밀하게 생긴 이목구비하며...그런데 음란서생이라는 영화에서의 정빈역으로는 그 큰눈이 좀 부담스럽더라....(그냥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용...) 쭈야아아   06-02-25 12:57 후후 이거너무보고싶어요.. 김민정도보고싶고 한석규 연기변신 너무기대되요... 그리고 인테리어나 디자인소품들도 관심이간다는. ㅎㅎ 후후 이거너무보고싶어요.. 김민정도보고싶고 한석규 연기변신 너무기대되요... 그리고 인테리어나 디자인소품들도 관심이간다는. ㅎㅎ 작은연못   06-02-25 20:25 어설픈 뒷마무리라...음..-_-  역시나 우리영화의 고질적단점이라 생각됩니다. 어설픈 뒷마무리라...음..-_- 역시나 우리영화의 고질적단점이라 생각됩니다. molly   06-03-01 00:36 처음보다 못하다는 한국영화의 또 하나의 작품이라 할까요... 처음은 너무 재미있게 너머가더니 끝부분은 너무 심각, 심오(?) 하지만 동영상 이라는 단어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처음보다 못하다는 한국영화의 또 하나의 작품이라 할까요... 처음은 너무 재미있게 너머가더니 끝부분은 너무 심각, 심오(?) 하지만 동영상 이라는 단어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얼음꽁쥬   06-03-03 11:35 너무 보고싶긴 한데,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선뜻 봐지지가 않는다는... 너무 보고싶긴 한데,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선뜻 봐지지가 않는다는... nynph   06-03-17 20:34 중간에 자세 설명할때 그 두 사람이 한석규랑 이범수 였다고 하네요.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웃기더군요. ㅋㅋ 중간에 자세 설명할때 그 두 사람이 한석규랑 이범수 였다고 하네요.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웃기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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