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 기븐 선데이..   글쓴이 : Pacino     날짜 : 05-11-24 18:51     조회 : 2186     추천 : 0     제 닉네임이 Pacino (파치노)인데, 알 파치노의 팬이 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세 편의 영화중 하나.. 나머지 두 편은 '데블스 애드버켓'이랑 '여인의 향기'.. '애니 기븐 선데이'는 아주 잘된 영화라 생각하지만, 소재가 국내에는 생소한 미식축구라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조금 외면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헐리웃에서 스포츠 영화는 수없이 나왔지만, 이 영화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경기장면을 꼽고 싶네요.. 다른 스포츠 영화에서처럼 카메라를 멀리서 잡은것이 아니라 상당분량의 장면에서, 마치 카메라맨이 직접 선수가 되어 필드위를 뛰어다니면서 찍은것 같더군요.. 아마도 경기장면 촬영에는 고난이도의 촬영기법이 사용되지 않았을까 싶은 추측과 함께..그만큼 필드위에서의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나 몸싸움, 장렬(?)하게 싸우는 경기장면장면들이 정말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젊고 아름다운 카메론 디아즈는 새로운 팀의 구단주로써 미식축구에는 별 관심없이 팀 성적을 떨어뜨린 후 대충 팔아 넘겨서 이윤추구에만 몰두하려는 철저한 사업가로 그려지죠.. 팀 성적 떨어뜨릴 목적으로 한물간 노감독인 알 파치노를 영입합니다..  한때는 잘 나갔지만, 이젠 한물간 감독에 불과한 알 파치노는 하지만, 패배의식에 빠져있는 선수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고, 그들을 희망과 패기에 넘치는 선수들로 바꾸려고 노력하죠..  그 과정에서 카메론 디아즈와 수없이 마찰도 일어나고, 자기가 키워서 스타급으로 발돋움한 한때 무명선수였던 선수에게 배신감 느껴지는 행위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지만.. 뭐, 결국엔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의 줄거리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뭐, 하지만 이 영화를 다른 스포츠 영화랑 차별화시키는건 역시 위에도 언급했듯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먼저 꼽을 수 있구요.. 그리고,차분하면서도 믿음을 주는 감독 알 파치노의 연기.. 한 술집에서는 '여인의 향기'에서와 같이 노신사다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그라운드 위에서는 고래고래 고함을 치면서 선수들을 다그치는 모습..~  개인적으로는 고래고래 고함을 치는 모습이 알 파치노만큼 멋있어 보이는 배우를 보지 못했습니다..ㅋ.. 아마도,평소엔 차분하고 매너좋지만 강단있어보이는 이미지때문이지 않을지.. 알 파치노이기에 더욱 큰 카리스마와 감흥을 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섹시한 구단주 카메론 디아즈의 모습도 심심찮은 눈요기감으로 제공(?)되죠.. 미식축구경기의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스포츠 영화에 비해서 더욱 상세하고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공격,수비시 선수들의 조그만 움직임조차 영화는 주요한 내용전개의 매개체로 삼죠.. 뭐, 그렇다고 미식축구 룰에 대해서 상세히 알 필요는 없습니다.. 대충 미식축구를 스포츠 뉴스에서 몇번씩 보고, 미식축구 선수 나오는 할리웃 청춘영화 몇편 본 정도일지라도, 이 영화를 즐기고 감흥을 받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겁니다.. 저 역시 스포츠 팬이긴 하나, 미식축구에 대해선 자세히 모르지만, 이 영화를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알 파치노 팬이거나 스포츠 팬이신분, 혹은 훌륭한 리더를 다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라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참, 그리고 이 영화 감독은 저 유명한 올리버 스톤입니다..

전체★ ★★ ★★★ ★★★★ ★★★★★ 게시물 1,002건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별점주기 평론가가 되어 영화평과 함께 별점도 주세요. (1) 러브시네마 09-29 56768 2 162 ★★★★ 배틀필드 낙화유수 12-18 1916 1 161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 꽥꽥 12-14 2150 0 160 ★★★★ 미저리~ Pacino 12-13 2238 0 159 ★★★★ '골'...단역포인트 2000점 돌파 기념... (2) 예지아빠 12-13 1986 0 158 ★★★ 레전드 오브 조로...많이 실망... 예지아빠 12-13 1627 0 157 ★★★★ 가문의 위기... (2) 예지아빠 12-13 1817 0 156 ★★★★ 데드 얼라이브.. 피터 잭슨 감독의 초기작.. Pacino 12-11 2084 0 155 ★★★★ 번지점프를 하다 꽥꽥 12-09 1550 0 154 ★★★★★ 스윙걸즈..내친김에 하나 더... (1) 예지아빠 12-09 2061 0 153 ★★★★ 매트릭스 시리즈...애니까지 봐야하지요... 예지아빠 12-09 1532 0 152 ★★★ 아이덴티티 (2) 보헤미안 12-03 1478 0 151 ★★★ 둠 (1) dduk 12-03 2072 0 150 ★★★ 칠검 (1) 꽥꽥 12-02 1471 0 149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보고 꽥꽥 12-01 1638 0 148 ★★★★ 미스터 주부 퀴즈왕 - 역시 한석규!! 래디오78 11-30 1545 0 147 ★★★★ 거북이도 난다 - 이 땅에서 왜 전쟁이 없어져야하는지를 알리는 … 래디오78 11-30 1820 0 146 ★ 내인생 극장에서본 최악의 영화중 하나 "무 영 검" (4) 제시 11-24 2075 0 145 ★★★★★ 애니 기븐 선데이.. Pacino 11-24 2187 0 144 ★★★★ 씬 레드라인.. 사실감 넘치는 전쟁영화~ (1) Pacino 11-24 1955 0 143 ★★★★ 살인마 가족 2 블루벨벳 11-22 2122 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제목 제목+내용 내용 아이디 별명 and or

     게시판관리자 러브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