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포티...누구나 모순을 가지고 있겠지   글쓴이 : 가필드     날짜 : 06-06-05 17:20     조회 : 1583     추천 : 0     최근 최고의 흥행을 누리고 있는 MI3의 악당역을 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주인공인 카포티 역으로 분한 영화입니다. (일요일에 보러 갔었는데 은근히 관객들이 많더군요) 약간의 사전지식...'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원작자인 트루만 커포티가 쓴 '인 콜드 블러드'의 완성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을 가지고 보았기 때문에 그런 지는 모르겠으나 엔딩크레딧이 오르면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가지게 만드는 마력을 발산하는 그런 영화되겠다. 책을 쓰기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살인마들의 사형을 늦추고자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장면이라든지..하여튼 인간의 이기심과 이중적인 요소들이 세이모어 호프만의 열연과 함께 잘 묻어나오고 있다. 그래서 아마 아카데미남우주연상을 기꺼이 주었으리라. 직접 보시면 아마 졸리신 분들과 심각한 분들..이렇게 나뉠 것 같은데 예술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이니 있는 그대로 보시길 권장하는 바이다. 요즘처럼 블록버스터에 완전히 무장해제된 우리들에게 사고란걸 하게 만드는 기막힌 영화로 별 4개에 반개 더 추가요~~~ 사족) 왼쪽 옆자리 앉았던 20대 초반의 대학생 관객은 조는 반면 오른쪽에 앉았던 40대 중후반의 부부커플은 아주 진지하게 보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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