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결단(영화 안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글쓴이 : 시컬     날짜 : 06-05-13 07:52     조회 : 2226     추천 : 0     황정민과 유승범이 만나면...?!? 결과는 역시 괜찮았다. 우리나라에서 양아치 연기를 제일 잘한다는 유승범과 원래 달콤한 인생에서 순악질 '백사장' 으로 유명해진 황정민이기에. 거의 뭐. 새로운 도전이라기 보다는 가볍게 복습하는 마음으로 임했을 그들. 당연히 연기는 매우 훌륭했고. 영화도 비교적 괜찮았다. 나는 순순히 연기때문에 별 3개를 준다. 그러나... 4개를 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논해야 하겠다. 일단은 완전 예상 가능한 결말때문에 별 5개를 줄 수가 없다. 또한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나 과정, 결과는 리얼리티를 표방한 감독의 의도를 훼손시키지 않았나 싶다. 가령, 형사가 검사를 팬다거나, 범인을 그냥 쏴죽인다거나... 등등... 거기다가 기분좋은 반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냥 류승범이 죽어버린 점도 매우 맘에 들지 않았다. 나는 원래 비트류의 베드엔딩을 정말 싫어한다. 아무 희망도 없는 썪어가는 청춘에게 남은 건 활활 타오르다 장렬하게 산화하는 것 뿐이라는 식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기 만족적 가미가제식 영웅 스토리가 싫은 거다. 그들도 열심히 하면 희망이 있고 크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얘기가 길어졌는데...암튼. 그 희망없는 청춘이란 소제가 나는 정말 싫다. 사실!!! 다른 의도로 해석하자면 결국 마약6KG으로 한몫 벌고 끝내려했던 나쁜 놈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법칙에 따라 벌을 받은 것이고, 결국, 인과응보, 사필귀정으로 흐른 것이메, 정녕, 이래야만 했을까... 그냥 마약 없애버리고 착실해질 순 없었던 것인가... 수학선생님   06-05-14 23:55 지금 막 영화보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을 빼면 사실 별로 볼거리가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막 영화보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을 빼면 사실 별로 볼거리가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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