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글쓴이 : 탱크     날짜 : 06-03-04 08:27     조회 : 1820     추천 : 0     화창한 일요일날 무엇을할까 고민하다가, 아내와 함께 아이를 데리고 영화관에 들렸습니다. 여러 프로 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조금 무거운 내용이지만 뮌헨을 선택하여 관람하였습니다. 아이는 영화가 상영되는 줄곳 품에 안겨 깰줄을 모르고 아내역시 지루한지 계속 졸더군요. 에휴... 암튼 영화에대해 잠시 써보자면, 1972년 9월5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인 "검은9월단"의 단원 8명이 이스라엘 국가대표 선수촌에 무장침입하여, 이스라엘 국가대표 선수 열한명을 살해합니다. 이에 당시 이스라엘의 수상이 검은9월단의 핵심에 있다고 예상되는 인물이나, 앞으로도 비슷한 테러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제거함으로서,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건드리면 이렇게 될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처음하는 암살에 어설프고 인간적으로 갈등하는 주인공(에브너)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후의 암살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능숙해 집니다. 침대에 누우면 그 무게로 반응해서 폭탄이 터지게도 하고, 전화기 내부에 폭탄을 설치해서 받으면 터지고.. 이런식으로 암살을 행하는 와중에, 주인공을 포함한 다섯명의 정보도 또다른 암살자들에게 흘러들어가죠.. 결국은 부하 네명중 세명은 차례차례 죽어 나가죠. 나중엔 자기가 암살을 할때 사용한 방법으로 죽지는 않을까 전화기나 TV를 모두 뜯어 폭탄이있나 확인하고 침대까지 찢어서 확인하는 등 불안에 떱니다. 주인공은 더이상의 암살을 그만두고 미국의 가족이 살고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대충 이렇게 영화는 마루리가 됩니다. 속뜻을 보자면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다. 그러니 무의미한 전쟁은 그만두자... 이 영화는 대부분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 합니다. 잠시 역사적 사실을 발최 하자면, 이 전쟁은 기원전에서 시작한다합니다. 기독교의 성서는 성경이고 이슬람교의 성서는 코란입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아닌 사람들은 성경과 코란을 신화라고 여기지만,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은 성경과 코란을 자신들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이있었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자손들이 나의나라 이스라엘을 세울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브라함은 100세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30살인 둘째부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아이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지었죠. 그런데 그 이스마엘이 7살이 됬을쯤 80세인 첫째부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지었습니다. 둘째부인은 자신의 아들이 아브라함의 대를 잇고 이스라엘을 건국하기 원했겠죠. 그래서 아브라함의 둘째부인은 자기의 아들을 시켜 어린 이삭을 몰래 괴롭히게했죠. 이에 분노한 첫째부인은 둘째부인과 이스마엘을 쫓아내달라고 아브라함에게 부탁합니다. 아브라함은 재산을 떼어주고 둘째부인과 이스마엘을 쫓아내죠. 그 이스마엘이 세운 나라가 팔레스타인입니다.. 후에 이삭이 이스라엘을 세웁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에 있다는 것이죠.. 이스라엘이 강성해지면서 팔레스타인의 땅을 점점 잠식해가고, 팔레스타인은 나라의변방으로 밀려났습니다. 흔히 알고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예기.. 다윗은 훗날 이스라엘의 왕이되죠.. 그리고 골리앗은 팔레스타인의 장수였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솔로몬이 제 3대 왕이죠..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이스라엘은 로마에의해 완전히 멸망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살던 유태인들은 유럽전역으로 뿔뿔히 흩어지죠. 이스라엘이 로마인에 의해 멸망된게 2000년 전쯤입니다. 하지만 유태인들은 지금도 그들만의 언어, 전통, 문화, 종교, 혈통을 지키고있죠. 그 중심에는 탈무드가 있습니다. 탈무드는 유태인의 모든것을 담고있는 책입니다. 유태인의 지혜, 문화, 풍습, 법률, 종교.. 그 모든것을요.. 유태인은 임신하면 태아에게 성경과 탈무드를 읽어주고, 태어나도 잘때 성경과 탈무드를 읽어주고, 좀 크면 스스로 읽게하고, 요약하게 합니다. 그리고 더 크면 읽은 내용으로 자기생각을 예기하고 토론하게 하죠.. 아무리 뿔뿔이 흩어졌어도 같은 책으로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언어,문화,종교.. 모두 남아있죠. 그리고 이런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같은 유태인과 결혼을 해야했죠,. 그래서 혈통까지 그대로 유지 되었다는군요. 나라도없이 뿔뿔히 흩어진 민족 유태인들은 그들만의 특유의 근성으로 유럽의 각지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독일이 세계대전을 일으키면서 게르만족이 가장 우월한 민족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유태인들을 강제수용소에서600만명정도가 학살 당했다죠. 또 그때 학살을 피해 수많은 유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갔죠. 유태인들의 근성은 미국에서도 발휘됩니다. 정말 무서운 민족이죠.. 현재 미국의 주권은 상위 2%의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그 2%중 80%가 유태인이라 합니다. 이 미국의 중심인 유태인들은 영국과 손을잡고 지금까지 수난의 역사를 걸어왔던 유태인들에 대한 보상이라면서 2000년전의 이스라엘땅에 유태인들의 나라 이스라엘을 다시 세워줍니다. 근 2000년 간에 살고있던 팔레스타인 인들을 몰아내구요. 아시다시피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이슬람교도는 같은 이슬람인이라고만 하면 서로 형제로 여기죠. 팔레스타인을 뺏은 미국과 영국에 대해서 이슬람을 믿는 모든 중동의 국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죠. 참고로 이슬람은 세계3대 종교중 하나입니다. 숫자가 엄청나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미국의 최신식 무기지원으로 막아내죠. 그 엄청난 공격을 미국의 최신,최강 무기와 정보로 6일만에 쓸어버리죠.. 이스라엘을 정상적인 전쟁으로 뺏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이슬람교도들은 테러단을 조직하여 투쟁하게 되는데, 그 중 "검은9월단"이 뮌헨올림픽때 이스라엘 선수들을 죽이는거죠. 뮌헨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유태인이라더군요. 본인이 유태인이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유태인에게 힘이 가는 느낌도 적지않게 있습니다만, 작품에 있어 제작자의 정신이나 마음이 전혀 안들어 갈수는 없겠죠.. 스필버그 특유의 눈에 띄는 거대한 액션, 그래픽, 상상력, 감동의 메세지는 그다지 발견 할수는 없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태인과 이슬람교도의 관계를 조금 알고 보시면 이해도되고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스필버그가 뮌헨을 제작하는데 700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합니다. 하지만, 그절반 정도의 수익에 머물러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하네요. 손해를 보면서도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었겠다 생각됩니다. 그 메시지가 무엇일까....... 영화 보시고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이상 뮌헨 허접평 이었습니다. 작은연못   06-03-04 12:12 잘 읽었습니다.. 유태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서술하셨네요.. 역사학도 이신가요? 잘 읽었습니다.. 유태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서술하셨네요.. 역사학도 이신가요?

전체★ ★★ ★★★ ★★★★ ★★★★★ 게시물 1,086건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별점주기 개봉관에서 상영중인 영화평 부탁드립니다. 러브시네마 09-29 52802 0 1,023 ★★★★ 뮌헨..스필버그도 바뀌는걸까? (5) 가필드 02-22 1807 0 1,022 ★★★★ 구세주 (2) 빵길 02-24 1737 0 1,021 ★ 구세주- 별하나도 아까운 영화... (7) 블루벨벳 02-24 1779 0 1,020 ★★★★ (음란서생)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 (5) 상재동자 02-25 2089 0 1,019 ★★★★ 왕의 남자... (3) spd300 02-26 1479 0 1,018 ★★ 구세주 (1) dduk 03-02 1666 0 1,017 ★★★★ 음란서생 (5) 무경불패 03-02 1784 0 1,016 ★★★★ 뮌헨... (1) 탱크 03-04 1821 0 1,015 ★★ 구세주 (5) 무경불패 03-06 1797 0 1,014 ★★★ 손님은 왕이다. 밤새도록 03-08 1754 0 1,013 ★★★★ 투사부 일체 (3) 아마데우스 03-08 1649 0 1,012 ★★★ 투사부일체 (3) 마하라가 03-09 1479 0 1,011 ★ 태풍 (4) 아마데우스 03-09 1827 0 1,010 ★★★★★ 뮌휀 (1) lancid 03-10 1982 0 1,009 ★★ "데이지" 리뷰는 아직 안올라왔네요 (3) 블루벨벳 03-11 1853 0 1,008 ★★★ 손님은 왕이다 (2) 블루벨벳 03-12 1942 0 1,007 ★ 데이지를 보고... 별하나부터 겸손하게 시작 할께요... 별점 투… 시화음~ 03-16 1819 0 1,006 ★★★★ 스윙가르즈 (2) 상재동자 03-16 1631 0 1,005 ★★ 데이지..정말 돈 떼였다 (3) 가필드 03-18 1921 0 1,004 ★★★★ 브이 포 벤데타 숨은꽃 03-19 1672 0 1,003 ★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1) 사부작 03-19 2309 0  1  2  3  4  5  6  7  8  9  10     제목 제목+내용 내용 아이디 별명 and or

     게시판관리자 러브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