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됐지만.. 케이브   글쓴이 : 뚝배기     날짜 : 05-12-07 22:34     조회 : 2064     추천 : 0     우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라는걸 밝혀둡니다.   저도 대부분의 다른 분들처럼 다음 영화를 이곳에서 별점과 리뷰들을 살펴보고 볼지 안볼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실화에 기초했다는 사실에 구미가 당겨 그것만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일단, 사전정보(실화라는)가 없는 관객은 애초부터 재미를 반감하고 들어갑니다.   스토리도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는 사람은 세세한 것까진 파악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전체적 내용이 기존 괴물영화들과 비슷하여 다소 진부하고, 단순하다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반전이라고 만든 듯한 장면도 영화를 뒤엎는 뭔가를 보여준게 아니라   오히려 생뚱맞은 결말이라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후속작을 위한..?   어떤 분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많다면서 뭐라고 하시지만 전 영화라는건 어 느정도의 현실 탈피가 불가피하기에.. 관객은 어느정도의 비현실성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대부분의 관객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요인들 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건 실화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해서 대충 픽션을 섞어 만든 부실한 흥행목적 영화 라는 겁니다.   영화를 본지 오래된 지금도 돌이켜보면.. 암벽에서 기어다니고, 물속 왔다갔다하고,   괴물이 날아다니는 것 외엔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공포영화가 무섭지 않고, 상업적 영화가 재미가 없다면 그건 답이 나온겁니다.   .. 솔직히 이 영화 볼시간에 다른 영화를 추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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