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지긋하신 한 할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장마철에 이르자 할머니는 무릎 통증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 양반 왼쪽 다리가 쑤시는데 요즘같은 날씨엔 도저히 못참겠수~ 혹시 몹쓸병은 아닌지..."

할머니의 걱정에도 아랑곳 없이 의사는 건성 건성 대답했다.

"할머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나이가 들면 다 그런 증상이 오는 거에요."

그러자 할머니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이보슈~ 의사양반! 아프지 않은 오른쪽 다리도 나이는 동갑이여~"

 

 

 

 

양계장 주인이 새로 온 젊은 수탉을 닭장에 집어 넣었다. 이때 터줏대감 수탉이 신참 수탉에게 다가와 말했다.

"이 닭장 안에서 허락되는 수탉은 단 한 마리뿐이다. 암탉을 껴안을 수 있는 권리는 나와 달리기 해서 이기는 경우 밖에 없지~ 어때? 겨루어 보겠나?"

말을 마치자 마자 늙은 수탉은 마구 뛰었다. 젊은 수탉도 질세라 늙은 수탉의 뒤를 죽어라 쫓았다. 그러자 갑자기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젊은 수탉이 쓰러졌다. 엽총을 쏜 양계장 주인이 돌아서며 중얼거렸다.

"이상하네~ 이달 들어서는 새로 온 수탉마다 모두 호모군."

 

 

 

 

한 꼬마가 동네 친구에게 흥미로운 사실을 들었다.

"야, 어른들은 꼭 비밀이 한가지씩은 있거든? 그걸 이용하면 용돈을 벌 수 있다!"

꼬마는 실험을 해보기 위해 집에 가자마자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러자 엄마가 놀라서 아들에게 만원을 주면서 말했다.

"절대 아빠에게 말하면 안된다."

아들은 아빠가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아빠에게도 슬쩍 말했다.

"아빠,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러자 아빠는 꼬마를 방으로 조용히 데리고 가서 2만원을 주며 말했다.

"너 엄마에게 말하면 안된다."

아들은 계속 용돈이 생기자 신이나서 다음날 우편집배원 아저씨가 오자 말했다.

"아저씨,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요."

그러자 우편집배원은 눈물을 글성거리며 말했다.

"그래,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리와서 아빠에게 안기려무나."

 

 

 

 

한 순진한(?) 처녀가 군대간 애인을 면회 갔다. 위병소에서 면회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관계'라는 란이 나왔다.

처녀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만난지 7개월째 되던 날'이라고 적었다.

그 신청서를 받아 본 위병소 상병이 버럭 화를 냈다.

"아가씨, 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처녀는 볼이 빨개지더니 썼던 것을 지우고 '집에 놀러왔을 때' 라고 고쳤다..

-위병소 상병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아실만한 분이 왜 이러십니까? 다시 쓰세요.

기가 죽은 처녀는 관계란에 다시 썼다. '딱 세번'

-위병소 상병 : 아니 아가씨, 정말 왜 이러세요? 자꾸 장난하실겁니까?

그러자 기가 팍 죽은 처녀가 '딱 세번' 이라고 쓴 옆에 괄호를 열고 이렇게 덧붙였다.

'딱 세번(내가 위에서 한 것만)'

 

 

 

 

Oh! do not steal my heart.

Oh! do not steal.

Oh! do not.

Oh! do.

Oh!

 

 

 

 

어떤 부인이 은행출납계에 와서 수표를 바꿔 달라고 했다.

직원 : 수표 뒷면에 성함과 전화번호를 적어주세요.

부인 : 수표 발행자가 바로 제 남편이란 말예요.

직원 : 네,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수표 뒷면에 이서를 하셔야만 나중에 남편께서 이 수표를 누가

         현금으로 바꿔갔는지 아시게 됩니다.

그제야 얄아들었다는 듯 부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표 뒷면에다 다음과 같이 적었다.

"여보, 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