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부가 있었다. 그녀는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이 싫어 매일 서예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한 두달 쯤 지나서 그 주부는 자칭 이정도면 나도 상당한 실력을 갖춘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그의 남편이 집에 돌아왔는데 벽에 이런 글이 한자로 멋드러지게 써 있었다.

 新月 現水 無人하고, 怡山月火 父母水木 大王土日이라

(신월 현수 무인하고, 이산월화 부모수목 대왕토일)

이 글을 본 남편은 뜻이 궁금해 부인에게 물어보았다.

저 글의 뜻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그러자, 부인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월요일에, 현대백화점은 수요일에 사람이 없고,

이산은 월-화요일에, 아빠셋 엄마하나는 수-목요일에, 대왕세종은 토-일요일에 방송한다는 뜻이었다고 한다.

 

 

사오정이 길을 가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졌다.

사오정 : 사 살려 주세요~ 사오정 사 살려 주~!

때마침 지나가던 스님이 그 소리를 듣고서 구해주었다.

사오정 : 이 으 은혜를 어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스님    : 괜찮습니다. 다 부처님의 자비인걸요.

사오정 : 꼬 꼭 은혜를 가 갚게 해주세요. 어 어떻게 하면 조 좋을까요?

스님    : 정히 그러시다면 부처님께 공양미 삼백 석만 바치세요

사오정 : 예. 그 그렇게 하겠슴다. 정말 가 감사함다.

다음 날, 법당에는 고양이 삼백 마리가 우글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