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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포사 (La Lengua De Las Mariposas / Butterfly Tongues, 2000)
	감독 : 호세 루이 쿠에르다,호세 루이스 꾸에르다 배우 :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 (돈 그레고리오), 마누엘 로자노 (몬초), 우시아 블랑코 (로자) , 곤잘로 우리아르떼 (라몽), 알렉시스 떼 로스 산토스 (안드레), 기에르모 똘레도 (오 리스) 각본 : 마누엘 리바스, 라파엘 아즈코나 제작 : 페르난도 보베라, 호세 루이스 쿠에르다 제작년도 : 1999년 제작국가 : 스페인 제작언어 : 스페인어, 라틴어 국내개봉일 : 2001년10월06일 상영시간 : 96분 관람등급 : 15세관람가 장르 : 드라마,

			용량 : 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MrCJ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720 x 304 ( 2.37 : 1 ) 색 상 : 12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632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6.1 채널 (다채널 서라운드)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384 킬로비트/초

	시네뜰님 요청작입니다.

	1936년, 스페인의 평화로운 작은 마을, 가르시아 그곳에는 아름다운 나무와 숲, 그리고 그보다 더 아름다운 소년이 있다. 스페인 정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는 공화주의 정부와 교회를 주축으로 정부에 반기를 든 극우 보수세력이 팽팽히 맞서 곧 내전이 일어날 것이란 위기감에 싸여있다. 몸이 약해 집에서만 지내던 여덟 살 꼬마 몬초가 드디어 학교에 입학한다. 매를 때리는 무서운 선생님을 상상하며 겁에 질려있던 몬초는 첫날부터 바지에 오줌을 싸고 학교에서 도망쳐버리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돈 그레고리오 선생님은 몬초를 찾아와 학교에 나올 것을 설득한다. 선생님은 야외 수업을 하며 몬초와 친구들에게 참새들이 구애하는 방법과, 완벽한 나선형인 나비의 혀에 대하여 설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소년들에게 보여준다. 공화주의자인 몬초의 아빠는 말할 것도 없고, 독실한 신자인 엄마는 그레고리오 선생이 무신론자란 소문이 마음에 걸리긴 해도, 선생님의 인품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안하던 정국은 결국 스페인 내전으로 이어지고, 평화롭던 마을사람들은 갑자기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궁지에 몰리게 된 공화주의자들은 자신의 신념을 버리든가 극우세력에게 숙청당하든가 어느 한 쪽을 택해야 한다. 몬초의 엄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 아이들에게 공화주의를 철저히 부정하라고 몇 번 씩 다짐시킨다. 몬초는 이제 좋아하는 그레고리오 선생님을 만날 수가 없다. 어제까지 모두가 그렇게 존경하던 선생님은 오늘 만인의 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마을의 공화주의자들이 파시스트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날.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몬초는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스페인 내전의 상흔을 배경으로 학교에 들어간 시골 소년 몬초가 유년의 벽을 넘어 새로운 삶에 눈떠가는 성장기. 제목 '나비의 혀'는 꽃의 달콤함을 빨아들이고 꽃가루를 퍼뜨려주는 역할을 하는 나비를 통해 자유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소년의 학교 선생님의 곤충 교육 부분에서 따왔다. 혁명 쿠테타 이전의 스페인 공화정 시대의 낭만과 이념적 혼란을 잘 묘사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세상에 눈떠가는 소년이 결국 잡혀가는 스승을 향해 돌을 던지는 마지막 장면이 긴 여운을 준다. 1999년 스페인 고야상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 막 걸음을 뗀 공화당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와 군과 가톨릭 교회를 업은 국민당 우파 사이의 적의가 서서히 비등점을 향해 고조되던 1936년 여름 스페인. 천식을 앓아온 탓에 집 밖 세상을 모르고 자라온 소년 몬초는 남다른 두려움으로 작은 가슴을 콩닥이며 첫 등교를 맞는다. 하지만 무서운 분이라고 형이 엄포를 놓았던 돈 그레고리오 선생님이 놀림받는 몬초를 당겨 안아준 날부터 소년에겐 현명하고 다정한 벗이 생긴다. 병약한 아이들이 그러하듯 예민한 지각을 지닌 몬초는 선생님의 '개인 교습'을 통해 나비와 신, 문학과 인생을 깨우쳐간다. EBS 소개글. 스페인의 국민배우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여덟 살 꼬마, 몬초 역의 마누엘 로자노의 열연으로 2000년 스페인 고야상 13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선댄스 영화제와 월드시네마 부분 초청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1930년대 세계 제 2차 세계대전의 정치적 냉전시기를 앞두고 치열한 이데올로기 대립과 정치적 대립을 겪은 스페인의 정치, 사회적 대립, 그로인한 내전과 그 사회적 혼란 속에서 그레고리오 선생님과의 우정을 통해 삶, 사랑, 자유, 그리고 희망을 배워나가는 소년이 새로운 삶에 눈떠가는 성장영화이다.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의 연기는 완벽할 뿐만 아니라, 과히 기적에 가깝다고 하겠다."(EL PAIS), "인간 존엄함의 아름다운 연기,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ABC)라고 칭찬하는 평단의 호평이 절대 무색하지 않은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즐거움이다. (네이버 홍성진해설) <마리포사>는 아이의 눈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그린 영화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니 정말 뻔하지 않는가. 아이의 눈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그린 영화라니. 이런 영화는 루이 말의 <굿바이 칠드런>을 비롯하여 스필버그의 <태양의 제국>과 최루성 멜로에 가까운 <금지된 장난> 등 나열하려면 정말 끝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다시 얘기해보자. <마리포사>는 1999년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던 작품이다. 선댄스 영화제라니. 이제 좀 영화가 달라보인다. 동성애와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들을 감히 주류로 떠오르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선댄스 영화제가 아닌가. 이렇게 되면 <마리포사>는 보통 성장기 영화와는 약간 질이 다르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가하면 배경이 되는 스페인 내전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이외에는 별로 다뤄진 영화가 없는데. 그나마 최근작으로는 켄 로치의 <랜드 앤 프리덤>이 있을 뿐이니 소재면에서도 희귀성을 지닌다. 좀 더 영화내적으로 들어가보면 <마리포사>는 그레고리오 선생의 참교육을 통해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을 대신하다가, 파시스트가 마을에 들어오는 부분에서 전쟁과 인간성 말살에 대한 확실한 선례를 보여준다. 또한 인간들의 만행은 배경이 되는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더욱 대조를 이룬다. 결국 모든 상황들이 직접적으로 감독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얘긴데, 의외로 해외 평론가들에게는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아이가 주인공이라고 함부로 무시하거나 반대로 가볍게 덤볐다가는 큰 코 다칠 영화.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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