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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빠르망 (L'Appartement, 1996)
	감독 : 길즈 미누니 배우 : 뱅상 까셀, 로만느 보링거, 모니카 벨루치, 장 필립 에코페이 각본 : 길즈 미누니 제작 : Georges Benayoun 제작년도 : 1996년 제작국가 : 프랑스 국내개봉일 : 1997년03월22일 상영시간 : 114분 관람등급 : 18세관람가 장르 : 로맨스, 스릴러

			용량 : 702MB/694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미상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DivX MPEG-4 V3.xx 화면크기 (비율) : 640 x 384 ( 1.67 : 1 ) 색 상 : 24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407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채 널 수 : 5.1 채널 (돌비 디지탈서라운드)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384 킬로비트/초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 모니카 벨루치, 이영화를 통하여 그녀의 팬이 되었다. 모니카 벨루치는 이영화의 남자 주인공이며, 프랑스 국민배우인 뱅상 카셀과 실제 부부 입니다. 헐리웃에서 라빠르망을 리메이크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가 최근 국내에 개봉하였다. 까만네모님 요청작입니다.

	엇갈리는 사랑...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는 막스는 약혼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해외출장을 떠나기 전 그는 2년 전에 우연히 수리점에서 본 비디오테이프에 나와 첫눈에 반했던 리자를 발견, 허둥지둥 뒤를 쫓는다. 이로 인해 그는 리자와 리자임을 주장하는 알리스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 매개가 되는 곳이 바로 현대 도시사회의 대표적 주거지인 아파트이다. 리자를 쫓아간 막스는 그녀의 아파트를 알게 된다. 이후 아파트 주변을 맴돌던 막스는 리자와 최근 헤어진 유부남이 놓고 간 열쇠를 훔친다. 리자의 아파트에 들어간 그는 그녀의 체취를 맡고 사랑을 꿈꾼다. 그곳에서 리자행세를 하는 수수께끼 같은 여자 알리스를 만나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알리스의 정체가 드러나고 막스는 리자, 리자는 막스에게로 향하는데...

	마지막 반전에 주목한다면, 어쩌면 이 영화는 욕망의 파국을 경계하는 류의 영화가 아닌 '사랑에 관한 철학적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못마땅한 점! 왜 극중 인물들은 꼭 같은 카페에만 다니고, 왜 촌각의 차이로 만나야할 사람들이 스쳐가야 하는지, 그렇게도 찾고 싶은 사람을 찾는 수단이 왜 전화나 편지로만 한정되어야 하는지(삐삐나 핸드폰 한방이면 다 풀릴 일을, 참 답답해 죽을 노릇이다.), 그나마도 편지는 꼭 누군가에 의해 없어지고, 전화는 꼭 찾는 사람 없을 때만 울린다. 이런 우연성의 억지 없이는 이야기거리 될 만한 게 없는 걸까? 상투적인 '비틀기'의 관습을 더 악랄하게 차용한 것이 놀랍지만 데뷔전에서 이 정도의 짜임새있는 완성도를 보여준 감독의 잠재력은 높이 살 만하다. <싸베지 나이트>, <토탈 이클립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소개됐고, 이 영화에서 파국의 주인공 역으로 열연한 로만느 보랭제의 흡입력을 재삼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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