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제가 본 영화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제가 닦아드리지요”

가죽 옷을 멋있게 입은 여주인공이 

실수로 옷에 커피를 흘리자

같이 커피를 마시는 남주인공이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살아있는 소는 

더러운 외양간에 살면서

이런 저런 더러운 것으로

온 몸이 지저분해져도

얼룩이 남질 않는데,

어째서 이 가죽 옷은

얼룩이 남는지 모르겠어요

..................“







살아있는 것은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것은 상황에 물들지 않고

스스로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중간형태가 없습니다.

영적이지 않으면 육적입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잠자는 것입니다.

살아있지 않으면 죽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살아있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잠자고 있으면

얼룩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얼룩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상실합니다.



죄의 얼룩

거짓의 얼룩

탐욕의 얼룩

소유의 얼룩.....



육체의 약함으로 내면 영적 세계에

얼룩이 지더라도

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오히려 그 상황을 딛고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 상황에 물들지 않고

주께서 주시는

회복의 능력으로 말입니다.



그것이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영화속 두 주인공의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게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