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포칼립토~   글쓴이 : 파치노     날짜 : 07-02-28 23:55     조회 : 1830     추천 : 0     멜깁슨은 아무래도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굉장히 관심이 많은듯 하다. 실존인물을 다룬 '브레이브 하트'에서부터, '패션 어브 크라이스트'를 다루면서 이젠 표현마저도 사실성에 굉장히 공을 들인다.. '트로이','쟌다르크'등을 보면서 백병전에 가까운 고대,중세시대의 전쟁은 요즘의 총격전보다 훨씬 잔인하고, 병사들이 느끼는 공포감도 더 컸을 것이라고 한번씩 상상해보는데, 그럴때마다 몸서리처지기까지 한다. 사실 6.25때나 베트남전때에는 참호속에 몸을 완전 숨긴채 팔만 들어서 사격하느라고 쓸데없이 소모된 총탄수가 훨씬 많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거 보면, 군생활마저 그때보다 요즘 병사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편한거라는 생각도 든다.과거전쟁에서의 행군거리는 또 얼마나 길던가? 이번 '아포칼립토'를 보면서 '트로이','쟌다르크'때만큼 발달하지 않은 문명에서는 그 잔인함이나 공포감은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긴 그시대 사람들은 그런 잔인함이 익숙 할테니, 그정도는 평범하게 느꼈을지도.. 게다가 그 시대에는 과학기술의 발달도 덜 되었으니, 영화 속 내용처럼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분위기였을 것이라는 생각 에까지 미치면, 오우..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다행스러운 일인듯 싶다.. 물론,영화 속 묘사가 무척 잔인한 감이 없지 않으나, 패션 어브 크라이스트 에서의 맬 깁슨의 리얼리티에 대한 집착(?)에 이미 익숙해 있기에, 개인적으론 오히려 리얼리티를 아주 잘 살렸다고 생각했다.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주인공 및 추격조의 무한체력(?)이나 놀라운 상처치유력 및 주인공 부인의 생존력은 놀랍긴 하지만, 영화의 재미를 위해 필요했기에.. 다만,영화 말미의 서양문명 출현 장면은 조금 오버이지 않을까? 실제 서양문명의 발달정도에 비해 마야문명이 저 정도의 원시문명(?) 밖에 가지지 않았을지.. 역사적 고증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문명속의 생활 및 문화(?)를 아주 실감나게 즐기다가, 막판에 가서 흥(?)이 좀 꺾였다.. (이 부분이 스포일러는 아니기를..) 물론, 문명은 외부에 의해 멸망하기 이전에 내부에서부터 무너진다는 영화 시작할때의 메시지와 영화내용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반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영화 자체는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 있게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세상   07-03-03 17:07 마야 문명은 스페인인들이 가져온 세균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륙간 왕래가 없던시기라 별거아닌 세균으로 그당시 남 아메리카 인구의 85%가 전염병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듯 싶네여... 마야 문명은 스페인인들이 가져온 세균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륙간 왕래가 없던시기라 별거아닌 세균으로 그당시 남 아메리카 인구의 85%가 전염병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듯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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