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을 보고   글쓴이 : 꽥꽥     날짜 : 05-12-30 03:25     조회 : 1464     추천 : 0     태풍을 봤습니다. 너무나 나쁜 소문을 많이 듣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별 4개를 준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50억이란 돈에 모두들 놀라시고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헐리우드의 그 누구도 150억원이란 돈으로 태풍만큼의 영화를 뽑아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 안에서 흔들리는 화면의 카메라 움직임이라든지, 긴박함을 보여주었던 화면의 전개 방식이라든지.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야기에 대해서는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분단이후 남과 북의 서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는 이미 식상한 이야기입니다. 거기에다가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점프와 점프가 반복되는 것도 황당합니다. 물론 친구들을 독려하여 장동건을 잡으러 갔던 이정재가 살아돌아왔다는 것도 지독하게 웃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액션 영화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스펙터클을 강조한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이야기가 허술합니다. 헐리우드의 영화를 보는 잣대와 한국영화를 보는 잣대가 다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기술과 내용이 모두 좋아야 별 4개나 5개를 줄 수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천한 기술에 대한 강박적인 노력은 후에 더 좋은 영화를 기대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되겠지요. 이런 이유로 저는 별 4개를 줍니다. 미련둥이   05-12-30 10:43 아..볼것인가 말것인가... 나니아 연대기 보시는분 후기 부탁해요~ 아..볼것인가 말것인가... 나니아 연대기 보시는분 후기 부탁해요~ 블루벨벳   06-01-01 15:59 나니아 연대기 보다는 "태풍"이 낫다는 느낌이... 1988년도 영국판을 미리 보고 봐서 그런지 좀 세련되지긴 했지만 전쟁씬에서 괜한 돈을 들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줄거리 자체는 새롭고 좋은데, 좀 지루하고 잘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나니아 연대기 보다는 "태풍"이 낫다는 느낌이... 1988년도 영국판을 미리 보고 봐서 그런지 좀 세련되지긴 했지만 전쟁씬에서 괜한 돈을 들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줄거리 자체는 새롭고 좋은데, 좀 지루하고 잘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mark   06-01-16 13:17 며칠전 서울극장에서 봤습니다..작품의 플롯과 모티브는 참신것 같지만 스토리 텔링이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전작 친구에서 처럼 이상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생략과 부족한 부분이 많은것 같구요.. 이정재가 풍선을 터트리기 위해 출격하면서 한 대사가 가슴찡하게 다가온것같구요 며칠전 서울극장에서 봤습니다..작품의 플롯과 모티브는 참신것 같지만 스토리 텔링이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전작 친구에서 처럼 이상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생략과 부족한 부분이 많은것 같구요.. 이정재가 풍선을 터트리기 위해 출격하면서 한 대사가 가슴찡하게 다가온것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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