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주인공 이름만 달랑 얹어 놓아 어떤 영화인지 종 잡을 수 없었다.

갑작 스런 죽음이 찾아오면 영혼은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음의 세상에 적응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영화다.

물론 정답인지 아닌지는 죽어봐야 알겠지만.

 

일상에서 이어지는 삶과 그와 연결되어 이어지는 영의 세계.

우리는 시간 설정이 되어 있는 무대 위에서

본인이 맡은 역을 충실히 연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에 문제아가 되고 급기야는 정신치료를 받아야 된다.

잘 짜여진 극본 대로 열심히 연기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도 이상하다가 생각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되고,

진실이 명확하게 보여지고 이해된다면,

빨리 자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조금은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나름대로 멋진 영화라고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