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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배우 : 줄리 델피 (셀린), 에단 호크 (제시), 안드레아 에커트 (기차-부인), 하노 포스클(기차-남편) , 칼 브럭슈와이저, 텍스 루비노비츠, 어니 맨골드, 도미닉 카스텔, 헤이몬 마리아 버팅거 각본 : 리처드 링클레이터, 킴 크리전 제작 : 앤 워커-맥베이 제작년도 : 1995년 제작국가 : 오스트리아, 미국, 스위스 제작언어 : 영어, 독어 국내개봉일 : 1996년03월30일 상영시간 : 103분 관람등급 : 15세관람가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용량 : 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WAF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704 x 384 ( 1.83 : 1 ) 색 상 : 12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701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192 킬로비트/초

	감사합니다님 요청작입니다.

	소르본느 대학생인 셀린느(Celine: 줄리 델피 분)는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가을 학기 개강에 맞춰 빠리로 돌아가는 길이다. 셀린느는 옆자리의 독일인 부부가 시끄럽게 말다툼하는 소리를 피해 뒷자석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거기서 제시(Jesse: 에단 호크 분)라는 미국인 청년과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다. 제시는 마드리드에 유학온 여자 친구를 만나려고 유럽에 왔다가 오히려 실연의 상처만 안고, 다음날 떠나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비엔나로 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꿈꾸는 소년같은 제시와 감수성이 풍부한 셀린느는 몇마디 이야기하지 않은 사이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짧은 시간동안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어느덧 비엔나 역에 도착한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던 제시는 셀린느에게 같이 내릴 것을 제의하고, 셀린느는 제시와 함께 비엔나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예기치 못한 만남과 단 하룻밤의 동행에서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실연의 아픔, 결혼과 인생의 의미, 죽음 등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누며, 젊은이 다운 열정과 순수함으로 풋풋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밤새 비엔나 거리를 돌아 다니는 사이, 제시는 미국으로 셀린느는 빠리로 떠나야할 날이 밝아온다. 너무나 우연하고 짧은 만남 속에서 싹튼 사랑의 감정에 확신을 못하며 주저하는 두사람. 그들은 서로에 대한 절실한 감정을 이성의 밑바닥에 꼭꼭 숨긴 채 이별을 준비하는데...

	영화는 놀랍도록 단순하다. 그리고 이렇게 단순한 영화가 그토록 아름답고 신선하다는 게 더 놀랍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슬랙커>를 만들었을 때부터 보통이 아니더니.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라는 말그대로 혼란스럽고 왁자지껄한 청춘 영화이후 이렇게 의젓하면서도 세련된 청춘 영화를 만들고 말았다. 영화는 <청춘낙서>처럼 딱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아름다운 비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감정과 생각의 흐름들이 기막히게 잘 묘사되어 있다. 무엇보다 <비포 선라이즈>가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바로 깊어가는 비엔나의 밤처럼 점점 무르익어 가는 주인공들의 대사. 단지 여행속에서 닥치는 급작스런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나 동경만을 그렸다면 <비포 선라이즈>도 여느 로맨스 영화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아역스타였던 에단 호크는 <청춘 스케치>와 이 작품으로 그런지 패션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었고. 두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로 오픈 마인드를 가진 자유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와는 <뉴튼 보이즈>에서 한 번 더 만난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요정 줄리 델피는 거장들과 공연하던 초기적에 비해 활동이 저조하던 시기에 이 영화를 찍었고.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에단 호크와 환상적인 커플을 연기하였다. p.s. 영화속에서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레코드샵의 청취실에서 주고받는 시선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면이다.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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