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하야시 토오루
배우 : 나카마 유키에 (에시마), 니시지마 히데토시 (이쿠시마 신고로), 이가와 하루카 (켓코우인)
, 오이카와 미츠히로 (마나베 아키후사), 쿠보타 마키, 마츠시타 유키, 나카야마 시노부, 스기타 카오루
, 다카시마 레이코,  와시오 마치코, 야마구치 카오리
각본 : 아사노 타에코
제작 : ---
제작년도 : 2006년
제작국가 : 일본
제작언어 : 일어
국내개봉일 : --- / (일본개봉) 2006.12.23
상영시간 : 126분
관람등급 : ---
장르 : 역사, 드라마, 

 

용량 : 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AXiNE
릴버전 : DVD 

때는 제7대 쇼군 이에츠구(家繼)의 시대. 오오쿠(大奧)가 가장 화려했던 그 시대에도 에도성에서는 권력을 둘러싸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6대 쇼군 이에노부(家宣)에게 발탁되어 제7대 쇼군 이에츠구의 후견인으로 섭정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나베 아키후사(間部詮房, 오이카와 미츠히로).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아키모토 다카토모(秋元喬知, 키시타니 고로)를 비롯한 원로들 간의 치열한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정치 상황 아래에 있는 오오쿠에서도 이에노부의 정실 텐엔인(天英院, 다카시마 레이코)과 이에노부의 측실이었으나 이에츠구의 생모인 겟코우인(月光院, 이가와 하루카)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혼란스러운 오오쿠에서 겟코우인의 천거로 젊은 나이에 오오쿠의 총재(總取締)로 승격된 에지마(繪島, 나카마 유키에). 에도의 서민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에지마는 서민 출신이었지만 총명해서 겟코우인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을 뿐만 아니라 오오쿠 안에 있는 여자들의 신뢰와 인기도 얻고 있는 존재. 하지만 그것은 겟코우인과 대립하고 있는 텐엔인파의 불만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었다. 마침 마나베와 겟코우인의 열애설이 퍼지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텐엔인은 원로들과 결탁해 마나베와 겟코우인을 쫓아내기 위해 우선 그의 오른 팔인 에지마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사찰과 신사 순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가부키(歌舞伎) 관람에서 간판 연기자 이쿠시마 신고로(生島新五郞,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만난 에지마. 여자들만 있는 곳에서 남자를 모른 채 살아 온 에지마는 미남인 이쿠시마의 모든 면에 매료되어 버린다. 그리고 운명 같은 재회를 거듭하면서 에지마는 오오쿠 총재로서의 자신과 한 여성으로서의 자신 사이에서 심적 동요를 일으킨다. 싹 터서는 안 되는 작은 사랑의 불씨가 오오쿠라는 지옥에서 점점 더 크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 에도에는 큰 불이 일어난다. 손을 잡고 도망치는 에지미와 이쿠시마. 그러나 둘 앞에 놓인 운명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오오쿠 최상의 러브 스토리!"

에도 시대, 금남의 구역인 오오쿠(大奧)를 무대로 애증을 둘러싼 여성들의 처절한 대결을 그린 후지TV 드라마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 오오쿠 역사상 최고의 스캔들이었던 '에지마·이쿠시마 사건(繪島生島事件)'을 바탕으로 쇼군의 총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비정한 음모와 항쟁 속에서 농락 당하는 금단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1714년에 일어난 '에지마·이쿠시마 사건'은 에도성 오오쿠의 총재이자 겟코우인(月光院)을 모시고 있던 에지마(繪島)가 전 쇼군 이에노부(家宣)의 묘를 참배하러 갔다가 한 거상의 초대로 가부키 공연을 보게 되고, 공연이 끝난 후 가부키 배우 이쿠시마 신고로(生島新五郞)와 연회를 벌이다 그만 통금 시간을 넘겨 에도성에 들어오면서 벌어졌다. 오오쿠의 규율을 어긴 사건으로 관련자들이 철저히 조사를 받아 에지마와 이쿠시마 모두 유배에 처해졌다. 이로 인해 겟코우인 세력이 실각하고 그와 대립했던 텐엔인(天英院) 세력이 득세하며 다음 쇼군으로 텐엔인이 옹립한 요시무네(吉宗)가 쇼군 자리에 올랐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첫번째 영화판의 주연을 맡은 것은 폭넓은 연기력을 갖추어 TV와 영화, CF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惠). 호화로운 에도 시대의 복식을 입은 나카마는 그 시대를 살았던 여성을 화려하고 단아하게 연기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만의 화려한 지옥 '오오쿠'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은 TV시리즈에서 선보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하야시 토오루(林徹) 감독. <101번째 프로포즈>로 드라마 연출 데뷔한 그는 <간호사의 일(ナ-スのお仕事)> 시리즈 등을 거쳐 이번에 처음 영화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으로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