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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위의 하룻밤 (A Night On The Water, 1998)
	감독 : 강정수 배우 : 이승희 (피비), 유지하 (성하), 조디 톰슨 (스텔라), 운희정 (고모), 제프 앤더슨 (커넥션) 원작 : 김재식 각본 : 강정수 제작 : 김용석 제작년도 : 1998년 제작국가 : 한국 국내개봉일 : 1998년05월30일 상영시간 : 98분 관람등급 : 18세관람가 장르 : 성인, 드라마,

			용량 : 694MB 자막 : 불필요 릴그룹 : --- 릴버전 : ---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DivX MPEG-4 V3.xx 화면크기 (비율) : 544 x 400 ( 1.36 : 1 ) 색 상 : 24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9.970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808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DivX MPEG Layer-3 (MP3)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128 킬로비트/초



	뿌연 담배연기와 알콜냄새로 가득한 어느 카페. 여느때처럼 포카에 열중하고 있던 성하는 대학시절 자신을 좋아했던 스텔라의 호출메시지를 확인한다. 기대하지 않았던 성하의 방문에 너무나 반가워하는 스텔라.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모습이 역력한 스텔라의 눈빛에서 성하는 자신이 목숨처럼 사랑했던 한 여자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리고 스텔라에게 그녀와의 사랑을 담담히 들려준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투자회사에 입사한 백성하. 유색인종에 대한 보이지않은 편견과 질시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인 투자감각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회사에서 가장 인정받는 딜러로 성장한다. 하지만 자신의 감각만을 믿고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던 성하는 회사를 파산상태로 몰아가고 결국 해고통지를 받게 된다. 절망에 빠져 점점 술과 도박에 빠져드는 성하.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방황의 길에 들어선 성하는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피비라는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피비는 어린시절 양아버지에게 성적학대를 당하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거리의 여자. 피비에게 데킬라와 섹스, 마약은 삶을 지탱해주는 수단이자 고통을 잊기위한 유일한 탈출구이다. 타국에서 살아가며 항상 이방인으로서의 고독과 방황을 느끼던 피비와 성하는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어려운 곡예와 같은 사랑을 시작한다. 한동안 둘은 모처럼 찾아온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며 생활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피비는 뜻밖에 찾아온 과분한 행복에 불안해 하고, 성하와의 행복이 자신때문에 깨질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또다시 술과 거리를 방황하게 된다. 결국, 피비는 감슴깊이 남아있는 상처를 지우지 못하고 자신의 분신인 딸 어린피비를 남긴채 가장 행복한 시간에 자살을 선택하는데...

	인터넷 누드 모델로 활동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이승희가 국내 영화에 데뷔하는 에로틱 무비. 결과적으로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작이 되었다. 이승희는 96년 동양인 최초로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97년 방한하여 국내에 '이승희 신드롬'으로 떠들석하게 했었다. 그녀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된 유지하는 신인 배우이며, 강정수 감독은 <하얀 비요일>, <우리사랑 이대로>, <리허설>에 이어 3년만의 연출작이다. 어느 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이 영화를 공격했다. "영화는 관음증적 욕구를 채우려는 남자 관객을 겨냥해 섹스신을 관성적으로 깔아놓은 반면, 쉽게 감상에 젖으려는 여자 관객을 위해 전체 분위기는 값싸고 공허한 눈물 위를 헤엄친다. 스토리 구성은 성하가 백인 여자 스텔라를 만나 관계한 뒤 옛일을 회상하는 구조로 돼있다. 하지만 이런 구조는 아무 필연성 없이 흐지부지한 시늉일뿐이다. 라스트에선 제대로 현재 상황을 마무리하지도 않은 채 과거에서 끝맺음으로써 자체 완결마저 이루지 못했다. 삐삐를 8백74차례나 치면서 일방적으로 성하의 몸을 그리워하는 스텔라에는 한국 남자의 백인금발여자 콤플렉스가 역으로 표출돼있어 불편하다. 현실에 짓눌린 피비의 꿈을 고래로 상징했지만 그 역시 공허하게 거듭된다. 고래를 꿈꾼다고 영화 <그랑 블루>를 끼워넣고, '내 인생은 펄프픽션(싸구려 대중소설) 같았어'라는 대사를 위해 <펄프 픽션>을 넣은 것도 기계적이다. 다만 우리나라 에로 영화치고는 전체적으로 영상이 수준급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공감을 얻지못하는 감상적 러브스토리는 내내 플라스틱 조화같다. 하긴 스토리나 완성도를 보러올 영화는 아니다." (네이버 홍성진해설) <하얀 비요일><우리사랑 이대로><리허설>의 강정수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 에로 영화. 당시 국내에 '노랑나비' 열풍을 일으킨 인터넷 누드모델 출신 이승희를 주연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모든 대사를 영어로 처리했다. 공감할 수 없는 작위적인 스토리에 러브 신 말고는 제대로 봐줄 수 없는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는 끔찍한 수준이다. 하기야 관객의 관심은 이것보다 노출연기에 맞춰져 있으니 별 문제가 안될지도...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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