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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니발 (Hannibal, 2001)
	감독 : 리들리 스콧 배우 : 안소니 홉킨스, 줄리안 무어, 에니오 콜토티,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로버트 라이티, 프란세스카 네리 , 브루노 라자레티, 다니엘 드 니스, 알렉스 코라도 각본 : 데이빗 마멧, 스티븐 자일리언 원작 : 토마스 해리스 제작 : 디노 디 로렌티스, 마사 슈마처 제작년도 : 2001년 제작국가 : 미국 국내개봉일 : 2001년04월28일 상영시간 : 122분 관람등급 : 18세관람가 장르 : 호러, 스릴러

			용량 : 700MB/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WAF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800 x 432 ( 1.85 : 1 ) 색 상 : 12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2,071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192 킬로비트/초

	"양들의참묵" 속편

	10년전, FBI 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은 싸이코 살인마인 한니발 렉터 박사의 도움을 받아 납치된 상원의원 딸을 찾아내 명성을 얻게 된다. 그 사건 이후 그녀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원칙을 따지는 골치거리가 되어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마약 소굴 소탕작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마약 사범을 총으로 쏘아 죽이게 된다. 그로인해 언론으로부터 질책을 받게 되고 그녀는 좌천될 위기에 처하지만 한 재력가로부터 한니발을 잡아달라는 제의를 받게 된다. 그는 한니발의 희생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메이슨이었는데 한니발을 잡기 위하여 스탈링을 미끼로 이용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스탈링은 그의 계획대로 한니발을 찾기 위하여 온 전력을 다 쏟고 한니발은 오랜 은둔 생활을 뒤로 하고 스탈링과 재회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한니발은 메이슨이 법무성의 간부들을 고용하여 자신을 살해하려고 하였다는 것을 알고 차례대로 잔혹하게 복수를 하게 되는데...

	10년만에 선보이는 <양들의 침묵>(92)의 속편. 조디 포스터가 출연을 거절하여 여주인공 역이 줄리안 무어에게 돌아갔다. 그외 게리 올드만이 렉터 박사에게 복수의 칼을 가는 메이슨 역으로 출연했으며, 베테랑 배우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레이 리오타 등이 공연했다. 전작에서 한니발의 감옥을 지키던 바니 역을 연기했던 프랭키 페이슨이 이번 속편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나온다. <양들의 침묵>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속편 탄생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으나, 99년에 원작자 토마스 해리스가 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주연으로 한 세 번째 동명 소설 <한니발>을 발표하면서 속편 제작이 가시화되었다. 제작 준비 단계에서 제작진은 당연히 전작의 감독인 조나산 드미와 주연인 안소니 홉킨즈, 조디 포스터에게 이번 속편에도 출연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타이틀 롤인 안소니 홉킨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절하는 바람에 초기 제작은 난항을 겪었다. 결국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스탈링 역에는 줄리언 무어(그녀는 300만 달러라는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가, 연출은 리들리 스콧에게 돌아갔다. 토마스 해리스의 원작을 각색한 이는 명 작가 데이비드 마멧과 <쉰들러 리스트>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던 스티븐 자일리언이다. 이번 속편은 <양들의 침묵>의 주말 4일간 1,380만불(1,497개 극장)의 3배가 넘는 엄청한 흥행 기록을 냈다. 91년 2월에 선보인 <양들의 침묵> 이후 정확히 10년만인 2001년 2월, 미국의 3,230개 극장에서 일제히 공개된 이번 속편은 주말 5,800만불의 수익을 올림으로써 <미션 임파서블 2>의 5,785만불을 앞지른 성적으로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의 7,213만불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6,481만불에 이어 역대 세번째 주말 흥행 수입 기록을 낸 것. 이것은 역대 비여름 시즌 최고의 주말 흥행 기록인 99년 11월에 개봉했던 <토이 스토리 2>의 5,739만불을 앞질렀으며, MGM 영화사 작품 중 최고 주말 흥행기록인 <007 언리미티드>의 3,550만불, 역대 R 등급 영화 중 최고 주말 흥행기록인 <무서운 영화>의 4,235만불, 역대 2월 개봉작 중 최고 주말 흥행기록인 <스크림 3>의 3,471만불, 역대 1월부터 4월까지 개봉작 중 최고 주말 흥행기록인 <스타워즈>의 3,591만불(97년 재개봉판), 리들리 스코트의 연출작 중 최고 주말 흥행 기록인 <글래디에이터>의 3,482만불을 앞서는 수많은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런 열기는 두번째 주말인 프레지던츠 데이(President's Day) 공휴일도 이어져, 3,350만불의 수입을 올리며 역대 프레지던츠 데이 연휴 동안의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제작비 7,800만불은 세계 배급을 담당한 유니버설사와 미국내 배급을 담당한 MGM이 50%씩 분담하였는데, 이들은 전체수입 역시 정확히 반씩 나눠 가지게 된다. 주연한 안소니 홉킨스도 출연료로 1천만불을 추가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과는 달리 대부분의 미국 평론가들은 이번 속편이 전작보다 못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인 가운데 혹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영화의 최고 화제거리였던 마지막 10분(원작과 마찬가지로 골을 파먹는 장면이 나온다)에 대하여는 대부분 조소를 금치 못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아마 모든 워싱턴 저널리스트들이 꿈꾸던 가장 생생한 환타지"였다고 빈정거렸고,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릭 그로운은 그 장면에 대하여 "그렇다. 클라이막스씬이 기억할만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이유에서다. 그 씬을 보는 동안 관객들은 자신들에 대하여 호러 영화의 자발적인 주인공이 된 느낌보다는 변태 쇼를 보러 간 성도착자처럼 느끼게 된다"고 혹평을 실었다. 하지만 제작진(로렌티스와 글리슨)은 이같이 폭력성 때문에 도마에 오른 라스트 장면에 대해서 "폭력적이라기보다는 유머와 아이러니로 꾸며진 재미난 장면"이라고 항변하였다. 그나마 이 영화 편을 들어준 몇 안되는 평론가 중 하나인 필립 원치(그도 B+ 점수를 주는데 그쳤지만)는 "<한니발>은 분명히 <양들의 침묵>만큼 좋지는 않다. 하지만 일반 관객들은 훨씬 재미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흥행적인 요소를 높이 평가하였다. 또, 이 영화에 별 두개 반을 부여한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나는 극장문을 나서면서 이 영화를 볼만하고 (일부 관객에게는) 재미있게 만들어 낸 (리들리) 스코트의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며 스코트였기에 이 정도도 가능했다는 반응을 나타내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 역시 "근본적으로 멍청하고, 제멋대로 조잡한" 영화이지만 그나마 "올해 쓰레기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재능이 발휘된 영화"라고 칭했다. (장재일 분석) 프랑스에서는 1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1위로 개봉되었는데, 보통 가위질을 안하기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5분정도 짤라내고도 폭력성때문에 12세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비평가들의 반응을 보면, "연쇄살인범에 대한 영화의 상투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라는 르 뿌엥의 혹평으로 요약된다. 르몽드도 "관객들은 결국 리들리 스콧을 외면할 것이다"라고 했고, 리베라시옹도 "조나단 드미 대신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은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라며 주로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한편, 이 영화를 상영하던 미국 극장가에선 많은 사건들이 벌어졌다. 스탠퍼드의 한 젊은 남성 관객이 유혈 낭자한 살인장면에 갑자기 흥분하여 다른 관객을 공격하는 사건도 있었으며, 램체스터의 어느 극장에선 연쇄살인범의 식인장면를 보던 청년 관객이 졸도하는 일도 있었다. (홍성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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