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라디오스타~~   글쓴이 : 무적란도     날짜 : 07-11-15 19:42     조회 : 2992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나도 왕년에 잘 나갔다고 말한다. "야.. 왕년에 반장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어딨냐?" "나도 왕년에 여자들이 줄줄 따라다녔다구.. 이거 왜 이래?" 정상에 올라가본 사람들은 가장 높은 높이의 쾌감을 안다. 붉은 꽃은 열흘을 넘지 못하고, 권세는 십 년을 넘지 못한다는 옛말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늘 정상이고픈 욕망이 꿈틀거리나, 늘 일등인 자는 없다. 늘 빛나는 별을 꿈꾸나, 그 별이 저혼자 빛나고 있으랴... 나도 한 때... 늘 정상이길 꿈 꾸었다. 내가 모두가 우러러보는 별이 되기를, 언제나 내 자신이 선두에 서 있기를... 그러나, 나이는 내 생각보다 앞질러 갔다. 내가 예전 같지 않음을, 나보다 빛나는 별이 있음을 인정하는 데에도 아주 오래 걸렸다. 하지만, 빛 바랜 나조차도 제 자리에서 은은한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내가 누군가를 빛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라디오 스타'의 최곤을 처음 만났을 때, 어쩌면 투정부리는 어린 아이 같은 그를 보면서... 나도 늘 빛나기를, 누군가 나를 빛내주기를... 하지만, 나를 빛내던 빛들의 마음을 잊지는 않았다. 최곤이 늘 타박했지만, 민수형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지만, 한 번 보는 순간.. 빠져든 영화. 울고 있지만, 마음이 먹먹하지 않고 행복해지는 영화. 찍는 사람들조차 이런 마음으로 찍었으리라, 헤아려지는 영화. 나는 한 번 신나게 웃고 곧 기억 언저리에서 잊혀지는 영화보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아 행복해지는 영화가 좋다. 그래서 난 '라디오 스타' 가 좋다. 주연, 조연 가릴 것 없이 모두 제 색을 만나, 무지개 같은 영화- '라디오 스타'... 사이토   07-11-16 22:03 모두가 주인공같고 모두의 인생사같은 영화였죠. 이준익감독이란 사람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 모두가 주인공같고 모두의 인생사같은 영화였죠. 이준익감독이란 사람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 금수강산   07-11-18 23:28 김양이 생각나는군요.^^ 전체적으로 여러 장면이 인상에 남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김양이 생각나는군요.^^ 전체적으로 여러 장면이 인상에 남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피부완소남   07-11-26 13:53 영화계의 거인 두명이 만든거라서 기대했던 영화.... 코믹한 영화일 꺼라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 두 배우의 분위기에 맞는 정말 멋진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 그래서 너무 즐겁고 가슴 뭉클하게 봤던 영화~~ 영화계의 거인 두명이 만든거라서 기대했던 영화.... 코믹한 영화일 꺼라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 두 배우의 분위기에 맞는 정말 멋진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 그래서 너무 즐겁고 가슴 뭉클하게 봤던 영화~~ 왕슈렉   07-12-28 03:43 아~~ 정말 뭉클하면서도 지루하지않게 코믹요소를 부가한영화 재미있었습니다~~^^ 아~~ 정말 뭉클하면서도 지루하지않게 코믹요소를 부가한영화 재미있었습니다~~^^ 구르구르   08-02-15 08:57 역시 이준익 감독님 영화 다워요~ 넘 잼있게 봤던 영화에요~ 역시 이준익 감독님 영화 다워요~ 넘 잼있게 봤던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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