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 멤피스벨   글쓴이 : 동해지기     날짜 : 07-08-31 02:03     조회 : 2570     저는 사실 전쟁영화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단지 라이언 일병이나 태극기휘날리며..  정도 남이 재미있다고 하는영화는 보는 수준입니다. 멤피스벨 또한 단지 시간때우기용으로 보려고 자리에 앉았었는데.... 라이언일병처럼 환상적인 사운드같은 그런것두 없고 반전두 없는 그런 영환데 알면서 빨려들어가더군요 ^^ 한마디로 말해서 전투중의 상황을 리얼하게 만든영화 라고 보시면 됩니다. 워낙 예전에 봤던 영화라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조금 퍼왔습니다. (_ _) 멤피스벨은 영국에 주둔하던 미 제8공군의 실제 사건을 다룬다.. 2차 세계대전시 영국의 폭격기는 동체가 크고 속도가 느려 독일 공군의 요격기에 속수무책으로 격추되었다. 영국은 독일 공군을 피하기 위해 폭격기를 야간에 운영하였으나 폭격 조준장치 없이 육안으로 목표지역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비 효율적인 공격을 하고 있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미국이 개발한  B-17 하늘의 요새(Flying Fortress)가 전장에 투입되었다. B-17 폭격기는 동체와 후방에 10정의 기관총을 장착하여 요격기와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노든 폭격조준기(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급 비밀장비)를 장착하여 정밀 폭격이 가능했다. B-17투입을 계기로 연합군은 주간에 B-17을 이륙시켜 독일의 주요 도시 및 군사시설을 폭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독일 공군이 강력한 방어작전을 수행하여 B-17이 자체 방어를 위한 기관총을 탑재 했어도 피해가 극심했다. B-17 폭격기를 엄호하기 위해 출격한 영국의 P-47이나 P-38 전투기가 연료 부족으로 도버해협을 넘지 못하고 귀환하면 독일의 Me109와 Fw190 등의 전투기가  B-17 폭격기 편대를 공격해 왔다. 전투기와 폭격기의 공중전은 마치 오토바이를 탄 갱단이 땅위로 올라온 보트를 공격하는 것과 같았다. 당시 B-17 폭격기 피해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예로  1943년 10월 14일 독일의 슈바인푸르트에 있는 베어링 공장을 공격하기 위해 출격한 251대의 B-17 폭격기를 들 수 있다. 출격한 251대의 B-17 폭격기중 60대가 격추되고 5대는 귀환하다 추락하였으며 121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어서 무사히 귀한한 B-17은 절반이 되지 않았다. 무사히 귀한한 B-17은 다음날 다시 출격하여 절반이하의 생존확률에 내던져 졌다. 이러한 극심한 피해의 폭격임무로 인해 B-17 폭격기는 25회 출격을 완수하면 본토로 돌아가는 보상이 주어졌고, 멤피스벨은 최초로 25회 출격을 맞은 B-17 폭격기가 주제가 되는 영화이다. 저 이 영화보고 난 뒤 전투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을 접해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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