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라 하면 머릿 속에 그려지는 인물이 다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라는 말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들리기에는 좀 어색하게

들린다.

왜냐하면 라디오라는 단어와 스타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라디오는 어떻게보면 오랜 추억이 남아 있는 그것을 추구하는 특정 부류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타는 모든 계층, 연령별로 다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 용어는 라디오라는

용어처럼 빛바랜 듯한 느낌은 주지를 않는다.

이런 점에서 라디오 스타는 제목부터 뭔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타가 과연 누구인가?

이 질문에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박중훈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적지 않을까 한다.

스타는 홀로 빛을 낼 수 없는 존재이다.

태양이 있기에 별들은 그 빛을 반사해줄 뿐이지 그 자체는 빛도 없고 생명도 없다.

 

누가 라디오 스타를 빛나게 했는가.

라디오에 등장한 초대 손님들 아닐까?

스타라고 감히 부를순 없지만,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인공을 부각시켜 준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빛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삶이요, 인생이다.

그것이 스타를 창출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