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택할 것인가?

가족을 택할 것인가?

과연 자신이 한 일들이 국가를 위해서인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인가?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스스로 택한 삶이라기 보다는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다.

 

냉정해질 수밖에 없는 위치에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만 하는 자리.

그리고 더 큰 희생을 막기위해서 작은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역할,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인생이다.

세상에 작은 일과 큰 일이 어디있는가?

 

과연 신과 같은 존재라는 CIA 최고 책임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단란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가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살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운명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