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특징은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과거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구성이란 거에요.

뭔가 구성은 영화 '클래식'과 비슷하죠?^^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멜로 영화를 참 좋아해서 저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올해 27살인데 우리 아버지,

어머니 때의 사랑 얘기를 듣는듯한 느낌이랄까...

 왠지 그 시대 사랑에는 뭔가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이 담긴 것 같아서 참 좋아요. 물론 요새도 그런 사랑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왠지 시대적인 배경과 아름다운 풍경에서 나오는 훈훈함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거든요^^ 요새 아름다운 시골 풍경 보기가 예전만큼 쉽지가 않잖아요^^ 왠지 모를 삭막함이 느껴지는

신도시들이 점점 더 들어서면서 점점 보기 힘들어졌죠.

 

 이 영화의 주인공은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배우 이병헌과 한국미가 살아있는 여자배우 수애가 주인공인데요.

둘다 아름다운 시골 풍경과 어색하면서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줄거리를 말해버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이만 줄여야겠네요. 저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우리 부모님대의

사랑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재밌게 보실 영화같구요, 하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탄탄한 것도 아니고

진한 감동이 있는 영화도 아니니 잔잔함을 기대하고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