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사 Duelist - 이정도 영화를 관객들이 못받아 들이는건 문제가있다   글쓴이 : 래디오78     날짜 : 06-02-13 11:23     조회 : 1604     추천 : 0     새삼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의 수준을 도저히 모르겠다란 생각을했다. 우선 이영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많은 네티즌들의 그리고 내용이 허접하다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리뷰를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다.그리고 내가 그런 네티즌들의 평을 보고 이영화를 극장에서 놓쳤다는것에 더 화가 났다. 분명 영화는 어려울게 없었다. 단지 비쥬얼적으로 약간의 혼란감을 주는것(물론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다.)과 중간중간 생략 기법이나 관객들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남순과 슬픈눈의 애정전선은 분명히 관객들이 깊은 생각을 갖고 봐야한다)몇몇 장치들을 빼면 영화는 어려울것도 쉬울것도 없이 무난한 내용을 그려낸다. 영화는 2시간이란 시간동안 압축하여 펼쳐지는 것이 영화다. 즉 생략과 암시의 문화인것이다. 그런점에서 보면 이영화는 그 모든 것들을 충분히 무난하게 펼쳐냈다. 크게 보자면 위조엽전을 통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취득하려는 권력의 중추에 있는 병판과 그 병판이 어렸을적부터 키운 자객 슬픈눈 그리고 그 병판을 잡으려고 하면서도 왠지모르게 슬픈눈에게 끌리는 남순 그리고 남순을 곁에서 이끌어주는 안포교..이 정도만 봐도 드라마 다모와 크게 다를것은 없다고 본다.여기서 여기 저기 사족을 붙이고 좀더 내러티브를 심플하게 하면서 생략과 암시를 통하여 펼쳐지는게 바로 이 영화 형사라고 생각한다. 많은 전문가들과 관객들이 높게 쳐줬던 비쥬얼 부분은 영화를 보면서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역시 비쥬얼 아티스트 이명세다!! 이 말이 끊임없이 나오게 했다. 거기에 남자치곤 너무 아름다운 강동원과 멋지게 남순역을 해낸 거친 야성미를 뿜어내는 하지원,그리고 극의 중심을 잡는 안포교 안성기까지 무엇하나 빼낼데가 없는 영화였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니 우리나라 관객들의 현재와 이런영화에 악플을 쏟아내는 네티즌 문화에 대해 절로 한숨이 흘러나왔다.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은 영화는 극장에서 개죽쓰고 투사부일체나,가문의 위기같은 영화는 역대 흥행랭킹 10위안에들고 하는 우리나라 영화 편중현상에 다시한번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앞으로 영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맞추기 위해서 우리 감독님들이 어떻게 해야되는건가 라는 걱정을 다시하게 만든 영화였다. 이정도 영화도 대중성이 없다면 도대체 친절한 금자씨와 올드보이가 흥행할수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있었을까란 의문을 지울수가 없다. ps: 생각해보면 살인의 추억같은 명작 영화보다 투사부일체나 가문의 위기가 관객이 더 드는 풍토인데 이런말을 해서 뭐하나 싶다. 구피   06-02-14 01:53 악평들 때문에 안보고 있었는데 한번 봐야겠군요..감사합니다..^^ 악평들 때문에 안보고 있었는데 한번 봐야겠군요..감사합니다..^^ 잔잔   06-02-14 15:49 좋은 영화가 평가 절하 받거나 아애 평가 받지도 못하고 배급사에게 밀려 1주일도 빛을 보지 못하고 내려감이 항상 아쉽긴 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분이 터지는 건 투사부일체 같은 영화가 흥행하는 것, 또한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너머가려 하지만 속편에 3편까지 찍는 것은 아까운 제작비 낭비일 뿐. 좋은 영화가 평가 절하 받거나 아애 평가 받지도 못하고 배급사에게 밀려 1주일도 빛을 보지 못하고 내려감이 항상 아쉽긴 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분이 터지는 건 투사부일체 같은 영화가 흥행하는 것, 또한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너머가려 하지만 속편에 3편까지 찍는 것은 아까운 제작비 낭비일 뿐. 이크   06-02-14 23:37 전적으로 동감임다~! 두말하면 입아프죠~그래서 전 아예 안봅니다...^^ 잘된 영화들이 제대로 인정받는 날이 오길... 전적으로 동감임다~! 두말하면 입아프죠~그래서 전 아예 안봅니다...^^ 잘된 영화들이 제대로 인정받는 날이 오길... 그리운별하…   06-02-15 23:30 "이정도 영화를 관객들이 못받아 들이는건 문제가있다"라는 말씀만 빼면 아주 좋은글입니다. "이정도 영화를 관객들이 못받아 들이는건 문제가있다"라는 말씀만 빼면 아주 좋은글입니다. 깡소주   06-02-16 10:18 그래도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재미로 승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영화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악평을 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재미로 승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영화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악평을 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쭈야아아   06-02-19 19:52 이영화 끝이 좀.. 흐지부지했는데 감독이 앵글잡는게 좀 특이해서 너무 한씬한씬마다 이쁘게잘본거같애요 .ㅋ 이영화 끝이 좀.. 흐지부지했는데 감독이 앵글잡는게 좀 특이해서 너무 한씬한씬마다 이쁘게잘본거같애요 .ㅋ 어른왕자   06-02-27 07:58 일단은 봐야겠지요. 좋은 영화 같은데,,,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야되는 데, "형사" 너무 진부하지. 더군다나 사극에다가... 그래서 나도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다시 봐야겠네요. 일단은 봐야겠지요. 좋은 영화 같은데,,,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야되는 데, "형사" 너무 진부하지. 더군다나 사극에다가... 그래서 나도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다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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