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우주세기 역사의 핵심이 되는 1년 전쟁을 지온 입장에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퍼스트, 08소대,주머니 전쟁들과 같은 배경인데, 이번엔 특이하게도 실험용 메카 실험부대가 주인공입니다. 전방의 치열함은 비교적 적을지 몰라도 전황의 흐름, 시대의 여론을 보여주는 면에 있어서는 다른 작품들보다 더 디테일있고 사실적입니다.

전쟁의 비극성도 잘 표현 되있고 영웅적인 메카닉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최고 건담시리즈 중에 하나가 될것 같습니다.

일단 시대를 이끌러 가는 영웅적 엘리트들이 안나옵니다.

3배 빠른 그 분의 붉은 쟈쿠나 아무로의 건담은 다 합쳐서 10초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솔직히 요기서 3단합체건담이 나와버리면 분위기 이상해지죠^^)

적어도 화이트베이스라도 나와주길 기대했지만 결국 안나오더군요.

이러한 관점의 전환이 가능한 것도 우주세기 건담의 매력이죠.

특히 육전형 자쿠가 대기권에서 버둥되는 장면은 신선한 맛이 있고 학살의 대상일 뿐이었던 기종들의 한때 주목 할만도 했다는 설정들과 실력있는 파일럿들과 멋진 기종들이 사라져가야만 하는 운명은 심금을 울립니다.

CG부분에서는 인물의 표정이나 움직임이 이상하지만 중요한 메카닉의 표현이나 액션은 최상급입니다.

음악도 1기 오프닝 " 時空のたもと"(시공의 소매자락)은 추천할 만한 곡이죠

정말이지 1년전쟁은 재밌는 소재가 무궁무진하군요

적어도 5년에 하나만 꼭 이런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