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이란 게임을 영화화 했습니다.

흥행이 보장된 원작의 리메이크는 제작자나 관객모두 유리할수도 있고

관객들만 낚일 수 있죠^^

어느정도는 원작을 살렸더군요 특히 배경 안개와 재 녹쓴 바닥, 철조망 등등

갠적으로 원작 그래로 아부지 주인공이었으면 쇳파이프도 흔들고 권총도 쏘고 좋았을텐데

난데 없이 아줌마 나오셔서 총알이 모자라도 어려운 게임을 수갑까지 차고 도망만 다니더군요

갑자기 난이도가 S급이 되어버리고

결론은 당연히 베드엔딩으로... 안타깝죠 시빌도 못살리고...

근데 만약에 아부지가 주인공이라면 영화가 바하나 좀비영화 비슷할 것 같아서 그런것 같네요

원작에서 매력적이었던 주변인물들이 아니어서 아쉽고요

특수효과는 좋았습니다.

아쉬운점은 원작에서는 암울한 특수효과와 CG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잘 사용해서

극악의 공포를 유발시켰는데 영화에서는 잔인하게만 나오고 그다지 무섭진 않더군요

마지막에 반전이 놀랍지 않고 기분만 찜찜해서 아쉬더군요 왠지 디아더스 패러디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요즘 영화들과 비교해서 잘못 만든 리메이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