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펙트 웨딩   글쓴이 : 이크     날짜 : 05-10-19 21:12     조회 : 1892     추천 : 0     동서를 막론하고 여자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갈등을 소재로한 영화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의 영화는 주로 우정을 소재로 끈끈함을 이야기 한다면, 여자들을 주연으로 한 영화들은 시기, 질투, 끊임없는 투쟁..등을 소재로 만들더라구요. '죽어야 사는 여자'를 비롯해서 우리영화에는'올가미'가 있군요. 이번에 본 '퍼펙트 웨딩'까지 그런 소재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치열하게 서로를 증오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의 옛 여인들은 남성으로 대변되는 남편 혹은 아들때문에 갈등이 벌어졌죠. 이것은 사회제도가 만들어낸 어쩔 수 없는 갈등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회가 변화되고 선진화 됐다하는 현재 또한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군요. 여전히 여성들은 동료애보다는 질투가 강한 것일까요? 이것은 어쩌면 미디어가 만들어낸 여성들의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답습해온 캐릭터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없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그리고 그 영화를 만들어 내는 권력아닌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바로 남성이기 때문은 아닌지.. 이 영화는 백설공주와 새어머니의 갈등구조를 현대적 인물로 변형지어 놓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늙었음을 인정하지 않는 새어머니와 영화 속 시어머니, 순백으로 대변되는 남성들의 이상형인 백설공주와 젊음으로 대변되는 며느리. 백설공주가 늙게되면 또다시 젊음을 동경하고 시기할 새어머니와 같은 늙은 여인이 되겠지요. 과거의 남성들은 여성의 주요 관심사가 외모 가꾸에만 연연하는 사람이라 파악했나 봅니다. (뭐 현재도 외모는 지상의 과제이긴 하지만요) 젊음과 늙음의 대립구도로 남성으로 대변되는 아들을 사이에 두고 두 여인이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로 압축해 볼 수 있겠네요. 꽤 진부한 소재를 헐리우드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좀 달라진게 있다면 며느리가 소극적으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다는거죠. 뭔가 다를 줄 알고 봤다 여전히 달라진 게 없어 별점 두개를 줬습니다. 가볍게 보기엔...무리가 없지 싶네요. 어른왕자   05-10-20 09:06 와 할 말이 많으신 것 보니 저도 보기는 봐야 겠네요. 별만 보고 보지 말까 했는데, 아----- 우짤고~ 와 할 말이 많으신 것 보니 저도 보기는 봐야 겠네요. 별만 보고 보지 말까 했는데, 아----- 우짤고~ 이크   05-10-20 12:24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니까요...제가 뭘 볼때 삐딱하게 보는 버릇이 있어서요.. 꼭 잘 보고나서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25살의 키스'에서 나왔던 남자 선생님이 이번에 또 나온답니다. 어딘가 낯이 익어 찾아봤더니 그 영화에 나왔더라구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니까요...제가 뭘 볼때 삐딱하게 보는 버릇이 있어서요.. 꼭 잘 보고나서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25살의 키스'에서 나왔던 남자 선생님이 이번에 또 나온답니다. 어딘가 낯이 익어 찾아봤더니 그 영화에 나왔더라구요. 이크   05-10-20 12:25 큰 비중은 없지만 깔끔한 캐릭터가 괜찮습니다. 여자분들은 좋아하실지도...^^ 가볍게 웃으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큰 비중은 없지만 깔끔한 캐릭터가 괜찮습니다. 여자분들은 좋아하실지도...^^ 가볍게 웃으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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