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영화 평은 아니다.

영화 감상문이라고 해야 옳다.

여기도 영화 평론가라기 보다는 영화 감상문을 쓰는 것이 어떨까 나중에 운영자님께 건의를 해 봐야겠다.

그렇고 그런 이야길 거라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1965년에 만들어 진 흑백영화!

일본 영화가 퇴보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정말 몰랐다.

내용은 막부시절 유능한 의사가 빈민을 돌보는 병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장래가 창창하리라고 생각했던 젊은 의사가 이곳으로 오게 되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이익과 출세를 위해 살려던 젊은이가 진정한 사랑의 나눔을 또 병들어 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일본 영화의 특유한 절제된 동작과 짧은 말 속에 깊숙히 담겨 전해지는 말보다 더 진한 감동.

진정 인간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배우는 지 잘 보여준 영화다.

 

사실 일본에 대해서 막연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영화를 만화영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시하고 보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오랜만에 감동과 가슴 따듯한 사랑을 느끼게 해 준 영화였다.

 

요즘 일본인들이 이만한 영화를 만들기를 과연 기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