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슨영화인지도 모르고.....

여자친구가 보자고 해서 봤는데..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워낙 스토리 위주의 영화에 익숙해서인지...

아님 너무 concrete해서져인지........

극중 흐름을 놓치기 일쑤였다....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이 영화의 특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관객들의 상상력 역시 요구하는 영화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몰입할수 있었다...

'피터팬'의 작가인 제임스 배리라는 희곡 작가의 1903년의 삶을 따라다니며

영화는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과 꿈,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 영화에 날개를 달아준 이는 역시...조니 뎁....

이보다 이런 역할을 잘 소화할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정말 character 그 자체라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케이트 윈슬렛의 감정연기....

아역배우들의 연기는 오히려 좀 소름이 끼칠정도였다....;;; 
배리의 후원자로 등장하는 극장주 역할의 더스틴 호프만은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refresh 해주는 좋은 웃음 연기를 보여줬다.  

무언가를 상상하는것이 매우 어렵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우리들...

꿈을 잃어버린 우리들...

더이상 꿈을 보여주지 않는 세상....

점점 순수한 마음을 믿기 힘든 세상에 사는...우리들...

꿈꾸는 자가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래......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고....행복할수 없을거라고 느끼게 된건...

더이상 꿈을 꾸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