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영화를 보고 난뒤에 잔잔히 일어나는 가슴벅참.

동양철학 같은 인연의 신비함과 약간이지만 성선설의 논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의 인연의 설킴과 비슷하지만 내 생애.... 는 너무 억지스러움이 없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스토리의 흐름이 거부감을 갖게 하진 않았고,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면은 총을 맞기 직전인 열쇠수리공을 그의 딸이 아빠가 준 투명 목걸이를 믿고 아빠를 보호하는 장면과 다행이도 발사된 총알이 공포탄임을 알게 되었을때의 기쁨이 내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또한 총을 쐈던 그 역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식하며 열쇠수리공과 그의 딸이 무사한것에 감사하는 모습에 기뻐하는 내 자신을 느끼고 살며시 미소를 흘렸다.

이외에도 여러가지의 이야기에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재미있었던 영화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