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티지 포인트   글쓴이 : 싸이언     날짜 : 08-04-16 21:14     조회 : 2976     추천 : 0     지루하지 않게 시간도 잘 가는 영화는 단연 이런 류의 영화지.. 맥라이언은 왜 데니스 퀘이드랑 헤어져서 안타까움을 주는 걸까..? 이너스페이스에서 멋지게 어울리던 원앙같던 커플이 아름답더만, 혼자 성형중독으로 망가진 맥에게 데니스는 놓쳐버린 봉황이 아닐까..? 요즘 제법 볼만하다 싶은 영화중에 데니스가 나오지 않는 영화 거의 없는 편이구, 적당하게 신뢰감주는 마스크로 그가 소화할 수 있는 배역은 무궁무진한 편이다. 허무하게 늙어버린 해리슨 포드나, 너무 멋만 잔뜩 부린 피어스 브로스넌과 로버트 레드포드보단, 단연 데니스의 적절한 카리스마가 관객들에겐 더 편안함을 주는 듯하니 말이다. 로스트에선 젠틀하던 잭이 악역으로도 무난한 듯하고, 테러가 절반의 성공임에도 대통령납치를 완수못한 그들의 입장도 가엾게 느껴진다. 내 속에 반미정서가 따로 없었던 것 같은데...뭔 생각으로 이런 건 지... 여느 영화에선 모두가 원톱이었을 배우들의 조연급 연기가 단연 볼거리이다. 안타깝다..요즘은 예고편에서 보여준 장면이 런닝타임 2시간을 압축시켜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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