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장 > 영화정보&릴정보 > 캐산 (Casshern, 2004) WAF릴


	캐산 (Casshern, 2004)
	감독 : 키리야 카즈아키 배우 : 이세야 유스케 (캐산), 아소 구미코 (코즈키 루나), 테라오 아키라 (아즈마 박사) , 히구치 가나코 (미도리), 고히나타 후미요 (고즈키), 미야사코 히로유키 (아쿠본), 사다 마유미 (사구레) , 카나메 준 (바라신), 니시지마 히데토시 (카미조), 테라지마 스스무 (사카모토) , 오타키 히데지 (카미조 소사이), 미하시 타츠야 (후로이), 카라사와 토시아키 (부라이) 원작 : 요시다 타츠오 각본 : 카리야 카즈아키, 사토 다이, 수가 쇼타로 제작년도 : 2004년 제작국가 : 일본 제작언어 : 일어 국내개봉일 : 2005년07월01일 상영시간 : 140분 관람등급 : 15세관람가 장르 : SF, 액션, 어드벤쳐,

			용량 : 700MB/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WAF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800 x 336 ( 2.38 : 1 ) 색 상 : 24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1,286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6.1 채널 (다채널 서라운드)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448 킬로비트/초

	30대 이상분들이 어렸을 때 한찬 인기를 누렸던 만화 캐산을 원작으로 새롭게 재 창조한 실사영화. 럭셔리천사님 요청작입니다.

	영화의 무대는 가상의 미래로, 일본에 의한 대동아 공영권이 완성된 시점의 러시아다. 일본 군벌은 각 지역을 나눠 철권통치를 행하고 있으면서, 여전히 다른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중이다. 전쟁을 위해 필요한 건 새로운 무기. 유전자 공학의 권위자인 아주마 박사는 부상당한 병사들을 위한 신체 부품을 대량 생산하고, 나아가 새로운 인간을 생산해 내는 이론적 방법을 제안한다. 병들고 지친 장군들은 군사적 목적보다도 자신의 젊음을 되찾기 위해 이 연구를 지지하는데, 아주마 박사의 목적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영화는 사람들이 가진 욕망과 그들이 가장 순수하다고 믿는 사랑, 그리고 사람이 짊어져야 하는 원죄를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이야기 구조 속에 몰아넣는다. 무조건 인간을 정복해야 했던 원작의 악당들은,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는 새로운 존재인 신조인간으로 바뀌어진다. 그들 역시 살기 위해서 울부짖고, 살기 위해서 싸워야 한다. 사랑하는 여인의 뜻을 저버리고 전쟁에 나아갔다가 목숨을 잃은 캐샨 역시 아버지인 아주마 박사에 의해 신조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그는 다른 신조인간과 달리 사랑하는 여인에게 못다한 책임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인간을 지배하려고 하는 로봇 군단과 고독하게 싸우는 영웅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 1973년부터 이듬해까지 후지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신조인간 캐산(新造人間キャシャ-ン)>을 실사 극장판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가수인 자신의 아내 우타다 히카루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사진작가 출신의 신예 키리야 카즈아키(紀里谷和明)가 연출했다. (네이버 홍성진해설) 부산영화제 소개 글. <캐샨>은 SF 판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준다. 등장인물들간의 대화가 별로 없이 각 인물의 긴 방백이 깔리는 가운데 화면에는 늘 음악이 깔린다. 1970년대의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극장 스크린으로 불러들인 이 영화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매우 인상적으로 꿈꾸듯이 흘러가는 이미지를 담아낸다. 전쟁과 테러와 인구과잉 등의 문제로 신음하는 미래 세계를 무대로 선과 악이 대립하는 SF 영화의 익숙한 주제가 제시된다. 그러나 굳이 말하자면 이것은 <터미네이터>류의 영화라기 보다 <배틀 로얄>류의 영화에 가깝다. 사진작가와 뮤직 비디오 연출로 유명한 감독 기리야 가즈아키는 매혹적인 비주얼을 내세워 순수한 오락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현재의 사건과 미래의 문제를 되씹을 수 있는 주제가 박진감이 없는 대신 애니메이션 원작의 영향을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독창적인 액션 장면과 꿈꾸듯이 흘러가는 이미지의 위용은 압도적이다. SF 고전 <메트로폴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미술 디자인과 CG로 창조된 또 다른 세계의 잔상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잊기 힘든 질감을 창조하고 있다. (부산영화제 소개글) 슬프게 묶여 있는 운명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이라는 원작의 틀에서 무리 없이 묶일 수 있었던 건 감독의 힘이다. 뮤직 비디오 출신의 키리야 감독은 자신이 만들었던 우타타 히카루의 <사쿠라 드롭스>의 이미지들을 영화에 그대로 끌고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신조인간 캐샨>의 메인 테마를 우타타가 부른다. 그러고 보니 <데빌맨>의 테마는 스피드의 히로가 불렀다.) 몽환적인, 그래서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비현실적인 자연과, 화면 위를 채우는 알 수 없는 상형 문자들, 고전적이면서도 동시에 극단적으로 가기도 하는 색채의 사용 등. 감독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쉽게 전형적으로 빠져버릴 이야기 속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결합시켜 중심을 세운다. 신조인간들이 죽어가면서 보게 되는 공통의 판타지는 이런 감독의 스타일을 제일 분명하게 보여준다. 사람이 짊어진 업의 무게는 이미 너무나 커져 버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벗어날 수도, 덜어낼 수도 없다는 감독의 이야기에 동의하건 안하건, 스타일면에서만 따지면 올해 나온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중에서 <신조인간 캐샨>을 최고로 꼽아야 한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 듯 하다.


	Copyright ⓒ http://lovecinema.co.kr All rights reserved. \| 해상도 1152 X 864 최적화 \| 제휴*동맹문의 \| Since July. 07. 2002 \| 회원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