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장 > 영화정보&릴정보 > 천공의눈 (Eye In The Sky, 2007) NewMov릴


	천공의 눈 (Eye In The Sky, 2007)
	감독 : 유내해 배우 : 양가휘 (Shan), Simon Yam (Dog Head / Captain Wong), Kate Tsui (Piggy, Bobo), Siu-Fai Cheung , Wai Leung Hung (Andy), Yiu-Cheung Lai, Suet Lam (Fatman), Kwok Shing Lau (Master), Ting Yip Ng , Samuel Pang, Maggie Siu (Madam), Suet-sum Tse (Master's wife) 각본 : Kin Yee Au, 유내해 제작 : 두기봉 제작년도 : 2007년 제작국가 : 홍콩 제작언어 : 광둥어 국내개봉일 : --- 상영시간 : 90분 관람등급 : 홍콩 IIB등급 장르 : 범죄, 스릴러,

			용량 : 697MB 자막 : --- 릴그룹 : NewMov 릴버전 : ---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576 x 320 ( 1.80 : 1 ) 색 상 : 12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5.000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943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DivX MPEG Layer-3 (MP3)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예 제 속 도 : 32,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90 킬로비트/초 (VBR)

	2007년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입니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하려면 양가휘와 임달화가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모르고 보는 게 좋다. <천공의 눈> 첫 씬은 양가휘, 임달화, 서자산 등 세 명의 주인공이 각각 그 정체와 목적을 드러내지 않은 채 도심의 전차 안에서 마주치는 것이다. 저들이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나중에 드러나기 때문에 이 장면의 긴장감은 대단하다. 그리고 이런 긴장감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 영화 <천공의 눈>은 용의자들의 미행을 담당하는 정보과 형사들과 보석상을 터는 강도단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천공의 눈이란 미행을 가리키는 경찰들의 은어인데, 미행에 나선 경찰들은 자기가 미행하는 대상이 누구와 마주쳤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가 마주친 사람의 인상착의 및 특징은 어떠한지를 한 눈에 보고 기억해야 한다. 마치 하늘에서 천공의 눈으로 바라보듯이 모든 것을 포착해야 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천공의 눈이 가리키는 것은 또 있다. 바로 CCTV. 영화에서 보석상 강도단의 리더 진중산은 CCTV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경찰들이 용의자인 뚱보를 포착하는 것도 CCTV를 통해서이다. 영화는 부감숏을 자주 사용하며, 이것은 경찰이 감시하는 용의자뿐만 아니라 평범한 홍콩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들까지 보여준다. 빅브라더의 시대는 도래한 것인가? 범죄자들도 숨을 죽일 만한 첨단 감시 사회가? 그러나 <천공의 눈>은 그렇게 심각한 영화는 아니다. 흔히 홍콩 누아르가 음모, 배신, 복수 등 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다루고 있는 반면, 이 영화에서는 범죄자들과 경찰 모두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그것들은 서로 관계가 없다. 영화는 미행을 전문으로 하는 경찰과 범죄자들의 숨막히는 싸움에 집중한다. 형사들은 끈질기게 미행하여 단서를 포착하지만 강도단의 두목인 진중산 역시 엄청난 관찰력과 직감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인내심 강한 사냥꾼과 야수의 대결과도 같아서 기존 홍콩 누아르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천공의 눈>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힘들지만, <천공의 눈>이 걸어간 길은 사실 <인정사정 볼것없다>에서 한번 거쳐간 것이다. <천공의 눈>은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아류작은 아니지만 범죄자와 형사들의 대결이라는 주제(형사들과 범죄자는 우연히 마주친 바 있으며 그들 사이에는 사적인 감정이 없다)를 다루고 있다는 것, 겉으로는 평범하고 말수도 적지만 속에 분노와 잔인함을 숨기고 있는 강도단 두목 진중산과 안성기가 연기한 장성민의 유사성, 클라이막스 씬이 비오는 날이라는 것, 형사 중 하나가 범죄자의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설정 등에서 어쩔 수 없이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천공의 눈>에서는 주인공 형사들이 직접 범인을 체포하지 않기 때문에 격투씬이 굉장히 적다. 게다가 씁쓸한 뒷맛을 남기지 않는 완벽한 해피 엔딩이다. 스타일 면에서도 <천공의 눈>은 <인정사정 볼것없다>만큼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인정사정 볼것없다> 이후 한국의 경찰 영화는 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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