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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그룹 : ---
릴버전 : TC 

잠수사가 된 지 만 2년. 해상보안관이 된 센자키 다이스케(仙崎大輔, 이토 히데아키)는 가고시마(鹿兒島) 제10관구로 옮겨와, 기동구조대원으로서 해난구조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편 연인 이사와 칸나(伊澤環菜, 가토 아이)와는 장래를 생각하면서 원거리 연애 중이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훌쩍 성장한 다이스케지만 성장하면서 가지게 된 새로운 고민도 있다. 바로 그것이 원인이 되어 칸나와의 사이도 삐걱거려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다.

그런 상황에서 가고시마만 3km 지점에서 대형 페리호 클로바가 좌초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파트너인 요시오카 테츠야(吉岡哲也, 사토 류타)를 비롯해 동료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간 다이스케는 그곳에서 놀랄만한 상황을 목격한다. 빠른 속도로 물에 잠기며 기울어지고 있는 선체. 9층 빌딩 높이에 해당하는 배 안에는 195대의 자동차가 실려 있어서 불이 붙으면 폭발할 위험도 있다. 게다가 비상용 시스템은 모두 파괴된 상태. 그리고 당황해 우왕좌왕하고 있는 620명의 승객들. 그곳에는 우연히 배에 타게 된 칸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4시간 후 배는 침몰한다.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는 다이스케였지만 전례가 없던 극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기 마련. 다이스케의 용기와 힘과 사랑, 모두의 신뢰를 집어삼키며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배. 그리고 다이스케의 목소리, 그의 이름을 부르는 칸나와 동료들 속에서 폭발음과 함께 모든 것이 사라진다.

"장대한 스케일 속의 지극한 순애보"

업계 최초로 영화에서 드라마로 그 지평을 넓힌 해양 액션물 <우미자루(海猿)>가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2004년에 개봉된 첫번째 영화 <우미자루>는 17억 4000만 엔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뒀고 이어서 드라마 <우미자루(海猿 EVOLUTION)>는 드라마만족도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두번째 작품도 해상보안청의 전면적인 협력을 얻어 일본 영화사상 예를 찾을 수 없는 수중·해상촬영을 감행했다. 최대 난관인 대해난사고를 표현하기 위해 가고시마 미야자키(宮崎) 로케 외에 대대적인 세트 촬영과 CG도 도입했다. 그리고 여기에 다이빙 장면 등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실연으로 보다 박력과 감동이 넘치는 영상이 완성됐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리미트 오브 러브(LIMIT OF LOVE)>. 한계에 이른 '현장'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지극한 사랑, 최고의 드라마,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가 그린다. 그리하여 잠수사로서, 남자로서, 인간으로서 극한을 초월한 상태에서 뱉는 다이스케의 마지막 한다미는 장대한 스케일 속 최고의 순애보로 수놓아진다. (출처 : 일본으로 가는길)